전북자치도, 여름철 산사태 대책상황실 가동 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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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군 산사태 대책 상황실 운영
▲ 취약지현장점검

[뉴스스텝] 전북자치도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본격 운영하며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산림재해 예방에 나선다.

도와 시군에 설치된 상황실은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별 대응체계를 갖추고, 산림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산사태 대책상황실은 기상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위기경보 신속 전파, 예측정보 분석을 통해 산림재난에 대한 대응을 체계화하며, 도는 이번 운영을 통해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을 병행하는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상황실 운영과 함께 산사태취약지 2,618개소, 산림휴양시설 33개소, 산지태양광시설 417개소에 대한 전수점검과 보수조치를 완료했으며, 969개소의 대피소도 사전 점검을 마쳤다. 특히, 산사태 실태조사를 513개소에 대해 실시해 위험지역을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하고 6월부터 집중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산불피해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무주, 진안, 고창 등 3개 지역을 중심으로 도와 시군 담당자, 전문가가 합동 점검을 완료하는 등 산사태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산사태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사방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전북자치도는 올해 336억 원을 투입해 사방댐 90개소, 계류보전 34km, 산지사방 13ha, 산림유역관리 2개소 등 총 139개소에 대한 사방사업을 진행 중이며, 우기 전인 6월 말까지 90% 이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권 중심지와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사업 시행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4개 시군(군산,익산,완주,무주)에서도 복구작업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산사태 및 임도 45개소에 대해서 총 108억원을 투입해 항구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5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6월 말까지 모든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 도는 자연재난대책기간 동안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산사태취약지역, 산림휴양시설 등에 대하여 정기점검과 기상여건에 따른 수시점검을 집중 실시하여 산림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인명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산사태 대책상황실 운영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종합적 대응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예방 중심의 신속 대응으로, 재난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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