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전북 보건환경연구원, 매개모기 감시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0: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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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빨간집모기 감시망 가동… 10월까지 집중 조사
▲ 모기 물림 방지 수칙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종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감시를 위한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질병관리청 주관으로 제3급 법정감염병인 일본뇌염 주의보 및 경보발령을 위한 필수 사업이다.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완주군 상관면 소재 축사에서 매주 2회 모기를 채집해 작은빨간집모기의 출현 여부 및 개체 밀도를 조사한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축사·물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릴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발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악화돼 치명적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20~30%)에 이를 수도 있다. 현재 일본뇌염은 특이적인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꼽힌다.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6월 18일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돼 모기물림 주의보가 발령됐다. 올해는 전남·제주 지역에서 이미 작은빨간집모기가 출현하면서, 지난 3월 27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 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 발생 밀도 분석을 강화하고, 일본뇌염 예방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경식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에 따라 도민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철저한 감시체계를 유지하겠다”며, “면역력이 약한 생후 12개월 ~ 만 12세 아동은 국가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등 방지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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