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적십자회, 청송 산불 피해에 온정 전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5 1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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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과 함께 자발적 모금과 지정기탁 통해 강진의 온정 전해
▲ 강진군수(중앙)와 대한적십자사 강진지구협의회 회장(왼쪽쪽)이 산불 피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남 강진에서 경북 청송으로 온정의 바람이 불었다.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청송군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강진군과 대한적십자사 강진지구협의회가 함께 마음을 모았다.

거리로는 멀지만,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은 경계를 넘어 곧장 닿았다.

산불 피해 소식이 전해지자 강진 지역사회는 빠르게 움직였다.

대한적십자사 강진지구협의회와 강진군이 함께 모금 활동을 전개했고, 강진군청 직원들과 강진군의회 의장단, 관내 농림축수협, 칠량농공단지협의회, 강진 묵은지사업단, 군동 교회 등 관내 단체들도 자발적으로 힘을 보탰다. 이렇게 모인 성금과 물품은 총 3,000만 원 규모에 이른다.

기부 내역을 보면, 강진군청 직원들이 커피값을 아껴 기부한 1,800만 원, 적십자 강진지구협의회 100만 원 등 현금기부와 농축수협과 기업 등에서 후원한 1,400만 원 상당의 생활필수품과 김 세트 등 물품까지 더해졌다.

우선 후원된 물품은 4월 4일 강진군농협 통합RPC 차량을 협조받아 직접 물품을 싣고 경북 청송군 지역 이재민이 임시생활하고 있는 청송국민체육센터까지 찾아가 직접 전달했으며, 4월 9일까지 통합 기부 계좌에 후원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를 통해 전액 청송군 이재민들에게 지정기탁됐다.

이혜정 대한적십자사 강진지구협의회 회장은 “청송의 아픔을 듣고 무언가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 강진군청과 많은 군민들께서 마음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며 “작은 나눔이지만, 그 진심이 청송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십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강진의 따뜻한 정을 더 넓은 세상에 전하겠다”고 밝혔다.

청송으로 향한 이번 기탁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 강진군민들의 이웃사랑 실천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였다.

위기의 순간에도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 그것이 바로 이번 나눔이 전하는 가장 큰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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