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5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붉은어깨도요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10:15:11
  • -
  • +
  • 인쇄
▲ 포스터

[뉴스스텝] 고창군이 5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로 멸종위기 철새인 ‘붉은어깨도요’를 선정하고, 철새 보호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고창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상 핵심 중간 기착지로, 매년 수많은 도요물떼새들이 머무는 생태적 요충지다.

붉은어깨도요는 대표적인 이동성 조류로, 러시아에서 호주까지 이동하며 봄과 가을 고창갯벌에 들러 휴식과 먹이활동을 한다. 붉은어깨도요는 갯벌에서 조개류를 주로 섭식하는 상위 포식자로, 개체 수 변화가 갯벌 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간척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급감함에 따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지정 국제적 멸종위기종(EN)으로 분류됐으며, 국내에서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및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고창갯벌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람사르고창갯벌센터 인근 복원지 및 쉐니어 모래언덕에서 붉은어깨도요를 관찰할 수 있다.

고창군은 철새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계절별 모니터링, 탐조 교육, 보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붉은어깨도요를 포함한 멸종위기 철새 보호와 고창갯벌 생태 가치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최순필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붉은어깨도요를 통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멸종위기 철새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명기 횡성군수 KTX 횡성역 일일 명예역장 체험

[뉴스스텝] 김명기 횡성군수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KTX 횡성역에서 30일 일일 명예역장 체험을 실시했다. 김 군수는 다가오는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고향찾기는 물론 관광객 편의 증진 등 철도 교통 대책을 현장 체험을 통해 사전에 꼼꼼히 챙기기 위해 몸소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날 김 군수는 KTX 횡성역을 이용하는 고객들과 반가운 인사와 함께 친절한 안내 등 업무 체험도 맡아 진행하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장성군 ‘장성형 복지 모델’ 주목

[뉴스스텝] 장성군이 민선8기 핵심 군정으로 추진 중인 ‘장성형 복지 모델’이 보편적 복지 실현으로 주목받고 있다.가장 호응이 높은 시책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이다. 군은 전남 최초로 학기당 최대 200만 원, 총 8학기분의 대학 등록금 실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보호자가 3년 이상 장성군에 주소를 둔 30세 이하 대학 재학생이다.장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청소년 수당(꿈키움 바우처)’도 도

2025년 충북 귀어학교 제5기 교육 성료

[뉴스스텝]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 5주간 운영된 ‘2025년 충북 귀어학교 제5기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총 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귀어 희망자가 내수면 어촌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내수면 양식 이론과 현장실습을 병행하여 진행됐으며, 선발된 교육생들은 충북귀어학교 기숙사에 합숙하며 총 161시간의 전문 교육을 이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