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팔순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 남면 삼용1리 백살공장서 감동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3 1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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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공간 ‘백살공장’, 마을공동체의 중심으로 재탄생
▲ 남면 리마인드 웨딩

[뉴스스텝] (재)부여군지역공동체활성화재단 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주관한 ‘리마인드 웨딩’ 행사가 지난 8일 부여군 남면 삼용1리 백살공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 균형발전사업 2단계 1기 마을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주민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리마인드 웨딩의 주인공은 올해로 결혼 53주년을 맞은 이승렬·유옥하 부부다.

1972년 4월 26일 홍산면 문화사진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팔순을 맞아 가족과 이웃, 마을 주민들의 축하 속에 다시 한 번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행사에서는 이 부부의 리마인드 웨딩뿐 아니라, 마을에서 칠순을 맞은 박병학 어르신과 팔순을 맞은 김미수 어르신을 위한 축하잔치도 함께 열렸다.

마을 주민들은 직접 준비한 떡과 음식, 선물을 나누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어르신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 축하를 받으니 젊어지는 기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준비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주민들은 행사 기획부터 공간 꾸미기, 음식 준비,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삼용1리 청년회와 부녀회,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따뜻한 마을 잔치를 만들어냈다.

행사가 열린 ‘백살공장’은 과거 마을창고로 사용되던 유휴 공간을 마을재생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곳으로, 주민들이 자유롭게 모여 소통하고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마을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리마인드 웨딩은 마을의 오랜 역사와 소중한 자원을 활용해 세대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용1리 백살공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지역 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에 대한 문의는 재단 마을만들기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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