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도시 숲 조성 박차…3개 공모사업 선정, 국비 등 18억 원 확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4 10:25:34
  • -
  • +
  • 인쇄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 등 통해 회색빛 도시를 녹색 숲으로 바꾼다!
▲ 고성군, 도시 숲 조성 박차…3개 공모사업 선정, 국비 등 18억 원 확보

[뉴스스텝] “다양한 공모사업을 통해 고성군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숲의 바다(林海)로 만들고 싶습니다”

최근 미세먼지, 폭염, 환경 및 대기오염, 휴식 공간 부족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자연 기반 해법으로 도시 숲의 기능이 부각되고 있고, 탄소흡수 및 도시 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도심 내 숲 조성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성군은 생활권 도시 숲 조성을 위한 다수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황량한 생활공간을 ‘숲의 바다’로 탈바꿈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및 지방비 18억 원을 확보하여 기후 위기 시대 속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회색빛 도시에 녹색 옷을 입히는 다양한 도시 숲을 조성하고 있다.

군이 선정된 공모사업은 총 3개로,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생활권 유휴부지에 차별화된 실외 정원을 조성하는 ‘생활밀착형 숲 조성’ △사회복지시설에 실외 나눔 숲을 조성하는 ‘녹색자금 지원사업’ 등이다.

먼저,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선정된 2024년 산림청 그린뉴딜 공모사업으로,국·지방비 10억 원을 투입하여 국도 14호선 마암면 삼락리 부곡 졸음쉼터 유휴부지 1ha에 산림청에서 권장하는 미세먼지 저감 수목을 식재하는 사업이다.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 10,955주를 식재하고, 졸음쉼터 이용객의 치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특색있는 메타세쿼이아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으로, 3월에 착공하여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거류면 진입 관문인 동고성IC 주변 유휴부지에 국·지방비 5억 원을 투입하여 마을 주민들이 소통하고 공유하며 치유할 수 있는 공간을 주제로 월치(月峙)마을 인근에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을주민 및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나무 등 10,568주를 식재하고, 황토 포장 산책로, 디자인 걸상(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이는 지난해 9월 공모 선정되었으며, 4월에 착공하고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지난해 10월 선정된 산림청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사업으로, 국비(복권기금) 3억 원을 투입하여 사회적 약자층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인 마암면 신리 577 일원 천사의 집 유휴부지에 실외 나눔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거주자 및 종사자들의 숲 체험 활동을 통한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팝나무 등 1,328주를 식재하고 야외무대, 음수전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4월에 착공하여 7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체계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군민들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에도 푸른 고성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공모사업 추진으로 주민 생활권을 녹색 숲의 바다로 만들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양영희 국어문화원장, 문체부 장관상 수상

[뉴스스텝] 전남대학교 양영희(국어교육과 교수) 국어문화원장이 국어진흥 정책을 지역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국어문화원 운영 성과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24일 전남대에 따르면, 양영희 교수는 지난 12월 18일 열린 전국 국어문화원 연찬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장으로서 국어진흥 정책을 현장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당진시, 국내 유망기업 3개 사와 투자협약 체결

[뉴스스텝] 당진시는 지난 23일 충남도청에서 당진시장, 충남도지사, ㈜휠라선 박희철 대표이사, ㈜티지와이 최용희 대표이사, ㈜성산기업 권찬용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95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휠라선, ㈜티지와이, ㈜성산기업은 각각 석문국가산업단지와 면천면 일원에 공장 등 생산 시설을 이전·신설·증설 투자할 계획이며, 이들 기업

홍성군, 을사년 군정 10대 성과 발표

[뉴스스텝] 홍성군이 2025년 을사년 한 해 군정을 빛낸 ‘10대 성과’를 선정·발표했다.군은 특히 이번 을사년 10대 성과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군민들의 삶 속에서 증명될 체감형 성과가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다.1위에 이름을 올린 첫번째 성과는 2025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의 세계 축제 도약이다. 올해 축제는 홀로서기에 성공하며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34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달성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