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사랑카드, 지역경제 주축으로 자리매김 성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2 1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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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사랑카드 출시 3주년, 770여억 원 사용한 것으로 집계돼
▲ 횡성군청

[뉴스스텝] 횡성군은 3주년을 앞둔 지역화폐 횡성사랑카드 사용이 3년간 770여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해당 정책이 본래의 목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횡성사랑카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목적으로 2021년 3월에 도입됐다.

결제 시 제공되는 인센티브와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은 소비자들에게 카드를 이용하게끔 했으며, 가맹점 등록 편의성과 낮은 카드수수료 등으로 가맹점 유입을 유도하여, 2023년 11월 기준으로 18,000여 개의 카드가 발급되고 2,100여 개소의 가맹점이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관내 체육대회 시상금과 농업인 수당을 포함한 각종 정책 수당을 횡성사랑카드로 지급하고, 소비 촉진이 필요할 때마다 한도 상향과 할인율 조정을 시행하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횡성군에 따르면 일반발행 결제액은 2021년에는 94억 원, 2022년에는 240억 원 2023년 11월 기준 239억 원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횡성군에서 지급하는 농업인 수당 등 정책 발행금을 모두 포함하면 총 770억여 원이 지역 내에서 소비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 8월부터는 정부 지침에 따라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하나로마트와 대형 할인점, 일부 주유소 등 91개소에서 횡성사랑카드 사용이 제한됐으며, 예외적으로 농업인 수당 등 정책 수당을 사용할 때는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횡성군은 횡성사랑카드가 지역경제의 큰 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해당 사업을 활용한 정책들을 적극 시행하여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사랑카드의 발행은 군민들이 지역에서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했고, 이어진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 역시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경제가 선순환할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게 됐다”라며, “지방교부세 감액과 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강도 높은 긴축 재정 운용이 불가피하지만, 높은 효율과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경제시책을 시행하여 침체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에 따뜻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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