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선수단 소년체전 역대 최고 성적 쾌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8 10: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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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30개 포함 총 84개 메달 획득··· 역도 3관왕 2명 탄생
▲ 대전교육청 선수단 역대 최고 성적, 금 30개 포함 총 84개 메달 획득

[뉴스스텝] 대전시교육청은 5월 27일 폐막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0개, 은메달 26개, 동메달 28개, 총 8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당초 금메달 20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32개 총 63개 이상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했으나, 이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24일부터 4일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대전시교육청 선수단은 육상, 수영, 탁구, 태권도 등 총 33개 종목에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탁구, 핸드볼, 소프트테니스, 펜싱 등 단체 종목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대전동문초 반시우(6학년) 학생은 남초부 탁구 개인단식에서 강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금메달을 획득했고, 대전복수초는 핸드볼 남초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회 3연패를 기록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대전동산중은 남중부 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 최강의 자격을 다시한번 증명했으며, 여초부 소프트테니스 단체전에 출전한 대전선발팀 역시 집중력과 팀워크를 앞세워 경북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대전시교육청 선수단은 개인과 단체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렸으며, 특히 몇몇 학교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대전만년중(2학년) 카누부는 남중부 K2(500m), K4(500m) 경기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2관왕을 차지하며 내년 대회에서도 유망한 성과가 기대되는 팀으로 주목받았다.

역도 종목에서는 대전송강중 서성민(3학년) 학생이 남중부 67kg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올랐고, 바로 다음날 연이어 대전체육중 전승(3학년) 학생이 남중부 +102kg급에서 또다시 3관왕을 달성해 대전 역도의 명맥을 이어갔다. 2일 연속 3관왕 탄생이라는 이례적인 결과는 지역 선수층의 내실과 지도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사이클 강호로 떠오른 대전변동중은 단체종목과 개인추발 등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고, 그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수영과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꾸준히 메달을 추가하며 전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또 하나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11년 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남중 야구부의 동메달 획득이다. 오랜만에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예선과 본선을 거쳐 극적으로 4강에 진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이들의 성과는 지역 야구의 희망을 다시 밝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전시교육청은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학생 선수들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성취의 순간을 함께한 대회로 기록됐다.

대전시교육청 김희정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생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과 헌신적인 지도자들의 노력,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응원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감동적인 결과이다”며 “이번 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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