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 가득한 양산, 전통과 현대 예술의 향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10:25:42
  • -
  • +
  • 인쇄
어르신농악경연대회, 양산예술제 연이어 개최
▲ 지난해 어르신농악경연대회 현장 모습

[뉴스스텝] 양산시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이어 개최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30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는 제16회 경상남도지사기 어르신농악경연대회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경남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경남 20개 시·군 문화원에서 선발된 어르신 농악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주축이 되어 우리 지역 전통 농악의 우수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자리로, 참가 단체당 40명 이내로 구성되며 꽹과리, 징, 북, 장구 등 사물놀이는 물론 상모돌리기와 다양한 진법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우승팀인 거창문화원 농악단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이어 11월 1일과 2일 이틀간은 황산공원 유소년축구장에서 2025 양산예술제가 개최된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양산 지역 예술인들이 총출동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종합예술축제다.

첫날인 1일에는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음악협회의 보고 즐기는 음악회, 연예예술인협회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무용협회의 전통의 숨결 위에 창작의 날개가 춤춘다, 국악협회의 국악한마당, 그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세대공감 페스타 등이 마련돼 있다.

또 공연뿐 아니라 사진작가협회의 양산愛 사진전, 문인협회의 시 전시, 미술협회의 양산의 색, 예술을 입다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아울러 스마트폰 사진 촬영, 나만의 문구 가방 만들기, 키링제작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운영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어르신농악경연대회와 양산예술제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종합예술축제”라며 “깊어가는 가을, 시민 여러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행사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안전관리 인력 또한 곳곳에 배치해 관람객들의 안전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는 이번 행사들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몸과 마음의 치유 위한 웰니스체험을 한자리에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5 준비완료!

[뉴스스텝] 경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영덕문화관광재단과 경상북도한의사회가 주관하는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5'가 오는 30일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도, 대만,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5개국 65명의 해외 치유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면모를 갖췄고, 크게 웰니스치유체험전과 웰니스산업전으로 나눠 치르게 됐다. 웰니스치유체험전은

부평구자원봉사센터, 환경봉사단 프로그램 ‘가을을 만나다’ 진행

[뉴스스텝] 부평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5일 원적산에서 환경봉사단 프로그램 ‘가을을 만나다’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환경에 관심 있는 환경봉사단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참가자들은 가을 숲의 생태를 관찰하고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를 체험했다. 이어 생태환경 바로알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산의 숨은 이야기와 나무의 겨울나기에 관해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16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섬·소리·풍경》 개최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16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섬·소리·풍경》을 10월 28일부터 11월 9일까지 기당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를 통해 입주작가 이계나·이민혜·탁동인이 제주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느낀 감성에 각자의 상상력을 더한 작품 21점을 선보인다.이계나 작가는 제주신화, 본향당, 굿과 같은 무속신앙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을 이어온 작가로 입주 기간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