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출산·양육 지원정책(3) 한부모·장애인 가정·영양 취약층까지…촘촘한 지원 체계 마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10:15:13
  • -
  • +
  • 인쇄
▲ [기획]출산·양육 지원정책(3) 한부모·장애인 가정·영양 취약층까지…촘촘한 지원 체계 마련

[뉴스스텝] 저출생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역사회의 인구 유출과 경제적 활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국가를 넘어 지방자치단체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 정책들은 단순히 출산을 장려하는 데 그치지 않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혼 전 예비부부부터 신혼부부, 임산부, 출산 후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종합적인 지원을 펼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산 아이(I)러브유’는 아이(Child)를 사랑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I)을 소중히 여기는 안산시의 정책 의지를 담았다. 이러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들이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체감이 될 수 있도록, 꼭 알아야 할 내용만 알기 쉽게 정리했다.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 지원 등

한부모가족 자녀 양육비(중위소득 63% 이하 1인당 월 23만 원)

한부모가족의 안정적인 자녀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기준중위소득 63%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아동양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18세 미만(취학 시 22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이며, 자녀 1인당 월 23만 원이 지급된다. 신청 및 문의는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지원(1인당 100만 원)

안산시는 장애인 가정과 국가유공자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출생아의 부 또는 모가 출생일 기준으로 안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6개월 이상 거주한 장애인 가정 또는 국가유공자(상이등급 1급~7급) 가구다. 출생아 1인당 100만 원이 지급되며, 신청은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에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여성장애인의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장애인출산지원금도 있다. 지원 대상은 장애인복지법 제32조에 따라 등록된 여성장애인으로,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자 또는 임신 4개월 이상의 태아를 유산·사산한 자로 외국인 등록장애인도 포함된다. (2024년 지원대상자 중 미수급자는 예산의 한도 내에서 지원 가능)

출생아 1인당 120만 원이 지급되며, 신청은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전동유축기 무료 대여

안산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출산가정으로 출산 후 3개월 이내의 셋째아 이상, 미숙아, 선천성이상아 출산 산모, 장애인 산모, 쌍생아 출산 가정에 전동유축기 1개월 무료 대여를 제공한다. 신청 방법은 출생증명서, 등본 등 구비서류를 관할 보건소로 접수하면 된다.

영양플러스 사업

영양플러스 사업은 임신·출산·수유 등으로 인해 영양상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임산부와 영유아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영양교육과 보충 식품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건강한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 정책이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상록구에 있는 기준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의 ▲임신부 ▲출산부 ▲수유부 ▲66개월 미만 영유아 가운데 빈혈, 저체중 등 영양과 관련한 위험 요인 보유자다.

보건소에 신청하면 영양사가 위험 요인을 확인한 이후, 최종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월 1회 이상 보충식품을 공급하며, 개별 맞춤 영양교육을 제공한다. 아울러, 보충식품을 활용할 수 있는 교육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담당 영양사가 가정을 방문해 보충식품 관리상태 등을 직접 점검하게 되며, 수시로 영양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영양상태가 개선됐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안산시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정책 지원을 강화해 명실상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부터 출산 후 육아를 시작하는 가정까지 각 단계에 맞춘 지원책을 세심하게 마련해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보육 지원 정책을 마련해 지원할 것”이라며 “단순히 경제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닌 부모들이 삶 속에서 마음 편히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보육 인프라 확충, 부모 교육 프로그램 마련, 아이 돌봄 서비스 확대 등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AI 고속도로 구축해 도약과 성장의 미래 열어야"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정부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이재명 대통령, 한-싱가포르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첨단기술 협력 한층 강화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합의,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전 세계 성장과 번영을 지탱해 온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기후 변화, 초국가범죄와 같은 글로벌 도전과제 앞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

의정부공업고,‘ HYDRO SOLAR FARM ’창업 프로젝트 제작 발표

[뉴스스텝] 의정부공업고등학교(교장 김주한)는 11월 4일 본교에서 경기도교육청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수업의 결과물인 'HYDRO SOLAR FARM' 창업 아이템 제작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는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융합 교육과정인 화학시스템공업과 3학년 학생들이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화학 전지를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기획·설계·제작하는 전 과정을 공유하고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