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쓰레기도 돈이 된다.’ 재활용품 수거 유가보상제 정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02 10:25:42
  • -
  • +
  • 인쇄
지난해 약 6,700kg 탄소 저감 효과,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사업 큰 호응-
▲ 부여군, ‘쓰레기도 돈이 된다.’ 재활용품 수거 유가보상제 정착

[뉴스스텝] 부여군이 주민참여형 자원순환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활용품 수거 유가보상제’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재활용품 수집 유가보상제’란 투명페트병, 알루미늄 캔, 폐건전지, 종이 팩 등 재활용품을 품목별 단가에 따라 굿뜨래페이나 현물(종량제봉투)로 보상해주는 사업으로, 지난 2022년 8월부터 충남 최초로 시행되고 있다.

당초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올바른 재활용 실천 확산 시범사업’으로 부여읍·규암면은 매주 금요일, 그 외 지역은 월 2회로 추진했으나,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2023년 1월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부터 5시까지 모든 읍·면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하여 투명페트병 2,926kg, 알루미늄 캔 1,343kg, 폐건전지 736kg, 종이 팩 323kg 등을 수거했고, 재활용품을 가져온 주민들께 굿뜨래페이 3,527,650원과 종량제봉투 500여 장 등을 지급했다.

이러한 정량적 효과 외에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하여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를 개선하고, 생활 쓰레기 재활용률을 높이는 등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군은 ‘재활용품 수거 유가보상제’에 대한 주민참여율을 보다 높이기 위해 관내 사회단체들과 연계하여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상반기 중에 부여교육지원청과 함께 재활용품 수거 유가보상 행사를 개최하여 미래세대에게 재활용품 분리수거를 통한 자원순환 경제 실천이라는 가치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수거라는 군민 한분 한분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난해 약 6,700kg의 탄소를 저감 할 수 있었다.”라면서“탄소배출 감소와 자원순환 활성화라는 큰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선도적인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토부·노동부 장관, 두 번째 공공 발주 건설공사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

[뉴스스텝]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12월 24일 오후 두 부처 장관이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분양주택 신축 공사 현장(서울 동작구)을 찾아 불법하도급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국토부와 노동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지난 8월~9월 1,814개 건설현장에 대한 불법하도급 강력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9월 18일 두 부처 장관이 직접 건설현장에서 불법하도급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이번

영광군의회, 연말 맞아 사회복지시설 위문...“따뜻한 온정 나눔 실천”

[뉴스스텝] 영광군의회는 24일, 연말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입소자들과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위문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강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관내 장애인 복지시설인 보배로운집(군서면)과 해뜨는집(홍농읍)을 차례로 방문했다. 의원들은 미리 준비한 위문품을

신안군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 총 5천만 원 장학기금 기탁..“지역업체의 모범적인 선행, 산타 같은 나눔”

[뉴스스텝]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주정호)이 24일 신안군장학재단(이사장 김대인)에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으로 형제수산영업조합법인은 2022년, 2023년에 2천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누적 장학기금을 5천만 원을 전달하게 됐다.김대인 이사장은 “오늘 산타처럼 형제수산영어조합법인이 전달해 준 장학기금은 우리 신안군 학생들에게 성탄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