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따라 책 향기까지…강동숲속도서관 연계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9 10:25:02
  • -
  • +
  • 인쇄
명일근린공원 숲길 따라 강동숲속도서관까지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모습

[뉴스스텝] 강동구는 상일동 명일근린공원 내 위치한 강동숲속도서관의 이용 활성화와 자연 속에서의 치유‧학습 기회를 확대하고자, 숲과 도서관을 연계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오는 8월부터 정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연에서 만나는 책, 책에서 만나는 자연’을 주제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숲 해설가와 함께 도심 속 숲길을 따라 걸으며 생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강동숲속도서관(이하 ‘도서관’)에서 책과 자연을 연결하는 체험으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탐방은 도서관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낮은 점을 고려해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에서 출발, 명일근린공원의 다양한 생태자원과 식생을 체험하며 숲속에위치한 도서관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상황에 따라 파믹스센터, 강동아트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8월 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운영된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회차별 정원은 20명, 운영시간은 약 50분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2주 단위로 프로그램 주제를 변경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주제로는 ‘매미 친구’, ‘참나무 가족 이야기’, ‘탄소 중립과 거미’, ‘씨앗의 여행’ 등이 있으며, 퀴즈와 체험 활동을 통해 명일근린공원의 생태 다양성과 기후변화, 숲의 역할 등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계획이다. 단, 운영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최종 종착지인 강동숲속도서관은 지난 5월 14일 문을 연 과학 특화 공공도서관으로, 울창한 숲에 자리해 개관 이후 주말 평균 3,500여 명이 찾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아 이번 숲 해설 프로그램은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연과 책, 놀이가 어우러지는 복합 체험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명일근린공원이 단순히 걷는 숲길을 넘어서, 주민들의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배움과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서관과 자연을 잇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책이 주는 가치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몸과 마음의 치유 위한 웰니스체험을 한자리에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5 준비완료!

[뉴스스텝] 경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영덕문화관광재단과 경상북도한의사회가 주관하는 '영덕국제H웰니스페스타2025'가 오는 30일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도, 대만,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5개국 65명의 해외 치유 전문가가 참석하는 국제행사로 면모를 갖췄고, 크게 웰니스치유체험전과 웰니스산업전으로 나눠 치르게 됐다. 웰니스치유체험전은

부평구자원봉사센터, 환경봉사단 프로그램 ‘가을을 만나다’ 진행

[뉴스스텝] 부평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5일 원적산에서 환경봉사단 프로그램 ‘가을을 만나다’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환경에 관심 있는 환경봉사단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연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참가자들은 가을 숲의 생태를 관찰하고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를 체험했다. 이어 생태환경 바로알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산의 숨은 이야기와 나무의 겨울나기에 관해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16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섬·소리·풍경》 개최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제16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섬·소리·풍경》을 10월 28일부터 11월 9일까지 기당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를 통해 입주작가 이계나·이민혜·탁동인이 제주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느낀 감성에 각자의 상상력을 더한 작품 21점을 선보인다.이계나 작가는 제주신화, 본향당, 굿과 같은 무속신앙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을 이어온 작가로 입주 기간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