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시가지의 밤하늘 수놓을 형형색색 산천어등 제작 한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3 10: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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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 어르신들, 연중 수만 개의 산천어등 손수 제작
▲ 지난달 21일, 화천읍 산천어 공방에서 지역 어르신들이 축제에 사용될 산천어등을 만들고 있다.

[뉴스스텝] 화천산천어축제의 밤하늘을 밝혀줄 산천어등 제작이 한창이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오는 20일 오후 6시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202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 시즌 개막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개최한다.

화천읍 산천어 공방을 비롯해 각 읍면 어르신 100여명이 올해 만든 산천어등도 화려한 옷을 갈아입고, 하늘로 날아 오를 채비를 속속 마치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산천어등에는 축제의 성공은 물론, 접경지역 화천의 힘찬 도약을 간절히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이 담겼다.

20일 점등 버튼이 눌러지면, 선등거리에서는 수만여개의 산천어등, 수십만개의 LED 조명이 일제히 화려한 빛을 발산하게 된다.

화천 어르신들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수만개의 산천어등은 크기와 형태, 색깔이 모두 다르다.

어르신들은 굵은 철사를 구부려 등의 뼈대를 만들고, 눈과 비에 찢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한지를 입힌다.

또 손수 붓을 들어 등불의 몸통에 산천어 특유의 문양을 그려 넣고, 눈동자를 채워 생기를 불어 넣고 있다.

축제 기간, 산천어등으로 가득찬 선등거리에서는 밤마다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 버스킹 등 흥겨운 야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들의 숙련된 노하우가 접목된 산천어등 제작사업은 축제의 질을 한층 높여줄 뿐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제공 역할까지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에서만 볼 수 있는 산천어등은 축제의 화려함을 더해줄 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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