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들' 정일우X천호진, 갈등과 상처에도 끈끈한 가족애 그려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0: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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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방송 캡처

[뉴스스텝] ‘화려한 날들’이 다양한 세대의 공감 가득한 전개로 주말 저녁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 극본 소현경 / 제작 스튜디오 커밍순, 스튜디오 봄, 몬스터 유니온)이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다채롭고 입체적인 캐릭터들로 주말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가족애와 세대 공감, 멜로까지 다양한 요소를 한데 아우르며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의 모멘트들을 정리해봤다.

# 끈끈한 진짜 가족애

이지혁(정일우 분)은 조건만을 앞세운 결혼 시도로 아버지 이상철(천호진 분)과 갈등을 빚고 결국 집을 떠났다. 상철은 겉으로는 아들을 외면했지만, 빈 방에 몰래 들어가 걱정을 드러내거나 지혁과 닮은 남자의 뒤를 쫓는 등 깊은 부정(父情)을 숨기지 못했다.

동생 이지완(손상연 분) 역시 처음엔 지혁에게 실망했지만, 재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고 몰래 힘을 보태며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또한 지혁도 사진을 보며 가족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통해, 결국은 서로를 향한 애정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였다.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고 진정한 가족의 연대를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가네의 현실적인 세대별 고충과 공감

지혁은 회사의 에이스였지만 낙하산 인사로 현실의 벽을 느끼고 자진 퇴사했다. 삶에 대한 회의감 속에서 방황하던 그는 창고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사업을 시작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일용직 노동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밤낮없이 일했다. 그 과정 속에서 지혁은 새로운 성취감과 삶의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한편 상철은 정년퇴직 후 재취업마저 무산되며 깊은 좌절에 빠졌다. 연이어 재취업에 실패하고 아직 부양해야 할 가족이 남은 상철은 기술직 자격증 취득을 위해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하며 다시 도전에 나섰다.

이를 지켜본 어머니 조옥례(반효정 분)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에 도전했고, 아내 김다정(김희정 분)까지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현실의 차가움을 실감한다. 이가(家)네의 고군분투는 세대별 고민과 도전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각 세대간의 고충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 지혁, 은오, 성재의 아슬아슬한 멜로 라인

지은오(정인선 분)는 오랫동안 지혁을 짝사랑했지만 그의 결혼 소식에 깊은 상처를 입고 차갑게 등을 돌렸다. 잠적 후 돌아온 지혁은 그녀의 냉대에 당혹스러워하고, 그 사이 절친 박성재(윤현민 분)가 은오 곁을 지키며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어갔다.

오랫동안 은오를 마음에 두었던 성재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이를 지켜본 지혁은 자신도 모르게 질투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미묘한 감정선이 앞으로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설렘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화려한 날들’은 가족애의 감동, 세대 간 공감, 그리고 멜로의 설렘을 균형 있게 풀어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붙들고 있다. 매회 새로운 전개로 본방 사수를 이끌어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오는 27일(토) 저녁 8시 15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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