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3D 지도로 만든 S-Map, 최신 서울 모습 공개… 행정·시민생활에 활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6 10: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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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과 4대문 과거·현재 3D 모델링 제공, 창덕궁 후원 야경산책 체험도 가능
▲ 항공사진 실감정사영상(서울전역 605㎢)

[뉴스스텝] 서울 전역을 3D 지도로 구현해 행정, 환경, 시민생활 등 도시정보를 확인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지도 ‘S-Map’이 서울의 최신 모습과 데이터를 공개한다. 지난 3~6월까지 약 605㎢에 달하는 서울 전역 항공(정확도 12㎝), 드론(5㎝), 라이다(15점/㎡)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촬영하고 구축한 최신 데이터다.

우선 지난 4월부터 서비스한 한강본류 및 4대 지천(중랑천, 홍제천, 탄천, 안양천) 수변공원 정보가 갱신되고 한강 제1·2지류 수변공원과 주요시설을 드론을 활용해 고정밀 실감형 공간정보로 구축, 신규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강버스와 선착장도 3D 모델로 구현했다.

이번에 드론으로 촬영한 고정밀영상은 토지관리, 도시개발, 재난대응, 환경 보호, 교통 및 치안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창덕궁과 4대문의 과거 모습과 484개 건물로 이뤄진 현재를 3D로 모델링한 ‘가상서울 600년’도 신규로 선보인다. 특히 창덕궁 후원 야경과 4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산책 영상을 서비스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S-Map을 통해 제공되는 데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분석지도도 제작할 수 있는 ‘오픈랩’도 본격 운영한다. 디지털 공간정보를 따로 개발할 필요없으며 특히 고도화된 QGIS(지리정보시스템) 플러그인을 활용해 신뢰도 높은 지도를 제작하고 분석, 공유할 수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 S-Map을 기반으로 한 공공건설사업 건설정보모델링(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도입 확대 및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BIM 플랫폼’도 구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BIM 플랫폼’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시설 건축물의 BIM 데이터를 행정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동안 공공 BIM 데이터를 관리·활용하는 플랫폼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구축된 BIM 플랫폼은 설계데이터 검토, 발주 및 표준화, 건설공사 모니터링, 시설물 유지관리 등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서울시 BIM플랫폼’은 건설 전 과정(설계-시공-유지관리)에서 공공 건설품질 향상과 스마트 안전시공을 위한 첨단 디지털 도구로 활용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공공건축 분야의 BIM 표준분류체계와 데이터 제작 가이드라인을 수립하여 작업분류체계(WBS), 객체분류체계(OBS), 속성세트(Pset)를 표준화했다.

시는 이번에 개발한 BIM플랫폼을 통해 공공사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설계·시공 오류를 줄여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 건설사업관리자 등 사업 참여자들은 디지털 트윈 기반의 건설현장 위치서비스, 현장별 대시보드, BIM 문서자료 관리서비스, 웹 기반 3차원 BIM 뷰어 및 관리서비스를 통해 효율적으로 소통하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BIM 3차원 건설정보는 도시,건물,국토지리 정보 인프라와 자율주행, 증강현실, 재난시뮬레이션 등 도시문제, 위치기반서비스의 핵심 정보로 서울시 BIM 플랫폼의 구축으로 관런정보의 축척 및 통합관리를 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디지털트윈 플랫폼 S-Map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사진, 드론·라이다 촬영을 통해 매년 3차원 공간정보를 갱신하고 IOT, 지능형CCTV, 빅데이터 등과 상호 연계하는 기술”이라며 “도시계획, 기후환경, 교통 등 도시문제 해결은 물론 현실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채로운 실감형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시민 중심의 스마트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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