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불금불파 감동 속에 피날레 내년 기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1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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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문객 1만2,000여명 매출 2억여원 달성
▲ 특별 초청가수 싸이버거가 공연하는 모습.

[뉴스스텝] 강진군의 대표 금·토요일 행사인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가 지난 7일 피날레 특별행사를 끝으로 2025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불금불파’는 강진군 병영면의 고유 먹거리인 돼지불고기에 이야기를 입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병영시장 일원에서 열리는 지역 밀착형 야간 문화행사다. 올해는 혹서기를 제외한 4월 4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34회 운영됐다. 1만2,205명의 방문객과 약 2.0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에는 ‘강진 반값여행’ 정책과 연계된 관광 혜택이 더해지며 많은 외지 관광객이 몰려 큰 활기를 띠었고, 병영시장 일대가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반면 하반기에는 사업 예산이 조기 소진되면서 홍보 및 할인 혜택이 축소돼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피날레 특별행사는 한 해 동안 불금불파를 사랑해 준 군민과 관광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풍요로운 추수철을 함께 마무리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진궅 병영, 작천, 성전, 옴천면 등 북사면 주민들의 흥겨운 무대와 특별초청가수 ‘싸이버거’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싸이버거는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폭발적인 에너지로 현장을 장악해 “정말 재밌는 공연이었다”는 찬사를 이끌어냈으며, 주민 공연은 따뜻한 정과 흥이 넘치는 무대로 피날레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또한 불고기 및 부침개 반값 할인행사, 보물찾기·경품 이벤트등이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청년가게, 장옥상가, 농부 및 할머니장터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추수로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피날레 현장을 찾아준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불금불파는 단순한 불고기 축제를 넘어 지역경제와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로컬브랜딩 모델로 발전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내년에도 불금불파를 지역 대표 야간 문화행사이자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상권 연계와 신규 콘텐츠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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