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2025 스페셜 스크리닝 '올 유 니드 이즈 킬', '프랑켈다', '버진 펑크'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2 10: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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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유 니드 이즈 킬 스틸

[뉴스스텝]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올해 스페셜 스크리닝으로 '올 유 니드 이즈 킬', '프랑켈다', '버진 펑크' 세 작품을 선보인다. 각 작품은 원작의 독창성, 새로운 연출 시도, 그리고 강렬한 시각적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 유 니드 이즈 킬 l 아키모토 켄이치로 l 일본 l 2025
사쿠라자카 히로시의 동명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같은 원작을 영화화한 톰 크루즈 주연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달리, 애니메이션은 주인공 리타의 시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거대한 외계 식물 ‘다롤’이 지구를 위협하는 근미래, 리타는 끝없이 반복되는 죽음과 부활의 루프 속에서 새로운 선택과 성장을 맞이한다. 정교한 작화와 과감한 시점 전환은 루프의 긴박함을 생생하게 구현하며, 첨단 전투 장비와 디자인은 SF 애니메이션의 묘미를 극대화한다.
-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미드나잇 스페셜

프랑켈다 l 로돌포 암브리스, 아르투로 암브리스 l 멕시코 l 2025
▲ 프랑켈다 스틸


멕시코 최초의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어릴 적부터 어두운 이야기만 써온 소녀 프란치스카의 상상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두려움’으로 유지되는 왕국이 위기에 처하자, 왕국의 사자를 따라 무의식 세계로 들어간 프란치스카는 자신이 가진 호러 작가로서의 힘을 시험받는다. 작품은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정밀한 스톱모션으로 표현해 독특한 미감을 창조했으며, 자기불신과 존재론 같은 철학적 주제를 다채로운 이미지와 음악으로 풀어낸다. 두려움 속에 담긴 슬픔을 노래하는 뮤지컬 장면은 작품의 백미다.
-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안시 프레젠트

버진 펑크 l 우메츠 야스오미 l 일본 l 2025
▲ 버진 펑크 스틸


2099년, 인류는 의료용 인공인체 기술 ‘소마디아’로 부상과 질병을 극복했으나, 그 대가는 범죄와 혼돈의 확산이었다. 정부는 이를 제압하기 위해 바운티 헌터 제도를 도입하고, 소녀 유부는 어린 시절 악연으로 얽힌 ‘Mr. 엘레강스’의 압박 속에서 헌터가 된다. 연출을 맡은 우메츠 야스오미 감독은 '카이트', '메조포르테'에서 선보였던 잔혹성과 관능을 계승하면서도, 샤프트 특유의 실험적 영상 언어를 접목해 독창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피로 얼룩진 액션과 기묘한 욕망의 풍경은 단순한 충격을 넘어, 정체성과 인간성의 경계를 성찰하게 만든다.
- 우메츠 야스오미 X 신보 아키유키의 샤프트

스페셜 스크리닝을 공개한, 제2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은 2025년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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