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집을 만들어보자' 서울도시건축학교 6월부터 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7 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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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건축강좌, 나의 집 만들기, 도시건축답사 등 어린이‧청소년‧성인 등 연령별 맞춤 교육
▲ 포스터

[뉴스스텝] 건축가를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 평소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전문가로부터 도시와 건축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체험할 특별한 기회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6~11월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2024년 서울도시건축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서울도시건축학교’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 시민 대상 건축학교이자 서울시의 대표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운영 10주년에 걸맞게 ‘스케일SCALE’ 이라는 주제의 커리큘럼으로 한 단계 고도화된 수업방식을 구성하여 진행된다.

‘스케일SCALE’은 Seoul/City/Architecture & Lecture/Event의 약자이며, 도시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 수단인 ‘축적’을 표현하기도 한다. 교육목표를 ‘서울시민의 도시건축에 대한 문화적 안목을 한 단계 높이는 일’로 설정하고, 서울/도시/건축이라는 3개의 대주제를 바탕으로 매월 정해진 소주제에 따라 강좌와 체험활동이 병행된다.

서울도시건축학교는 크게 강좌, 체험, 답사의 세 가지 구성요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강좌는 참여자의 관심과 수준에 맞게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진행하며 전·후반기 총 30회로 구성했다. 기초반은 (1)서울의 매력 (2)도시의 구성 (3)건축의 요소를 주제로 기초적인 지식을 재밌고 알기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심화반은 (1)서울읽기 (2)도시읽기 (3)건축읽기를 주제로 일반적 관심에서 나아가 탐구와 탐험의 단계로 넘어가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해 깊이 있는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나의 집 만들기’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집’을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보는 교육과정이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일반 성인 등 연령별 수준에 맞춰 일회차 및 다회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중고등학생 반은 올해 새롭게 개설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생반은 ‘내방 만들기’, ‘내 집 그리기’, ‘우리 동네 말하기’ 등을 주제로 저학년반(1~3학년)과 고학년반(4~6학년)으로 나누어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중고등학생반은 ‘나를 위한 아지트 만들기’를 주제로 여름방학 기간에 운영된다. 건축과 도시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 전문가를 만나서 다양한 질문과 대화를 통해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학생 이상 일반인은 기초반과 심화반으로 나누어 운영된다. 기초반은 전문가와 함께 내가 꿈꾸는 집을 구체화하여 간단한 평면도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지고, 심화반은 건축코디네이터와 함께 도면과 모형을 만들면서 집을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또한 수업 과정에서 만들어진 도면과 모형을 모아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전시회를 열고, 전시도록을 만들어 참여자들에게 제공한다.

도시건축 답사는 전문가와 함께 주제별로 서울의 다양한 동네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등학생 이상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8월~10월 진행된다.

답사는 ‘안목의 성장’과 ‘매력의 순간’이라는 2개의 주제로 모두 8개의 지역을 전문가와 함께 탐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건축물뿐만 아니라 답사 지역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통해 도시에 숨겨진 다양한 시선들을 보다 넓고 깊게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여름방학 기간 중에는 버스를 타고 2022년과 2023년 서울시건축상 수상 건축물을 돌아보는 가족 단위 답사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참여 신청은 매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올해부터는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하여 좀 더 많은 시민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도시건축학교 10주년을 기념하여 서울도시건축센터의 보다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이 도시와 건축에 흥미를 느끼고, 기초와 소양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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