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핫 플레이스, Again 봄꽃축제 시작! 2025 영암왕인문화축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1 10: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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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인박사 행차 길놀이

[뉴스스텝] 분홍빛 벚꽃으로 개화한 길을 걷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다. 자연 현상에 불과하지만 영암의 100리 벚꽃길을 걸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이와는 천지차이가 난다. 봄철이 되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벚꽃축제에 열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에서는 매년 3말4초 일명 전남 대표 벚꽃축제라고 불리우던 왕인문화축제가 시작된다. 이른 봄 영암의 핫 플레이스에 전국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이유기도 하다.

겨우내 움츠렸던 벚꽃이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영암군 전역에 설레임을 일으키는 벚꽃길은 영암군에게 매년 선물로 찾아온다.

축제가 열리는 왕인박사 유적지에서는 해마다 벚꽃이 약2주정도 개화한다. 이 시기에 맞추어 영암왕인문화축제가 개최되는데 축제 전후 시기에 따라 전국에서 7~80만의 관람객이 영암군에 벚꽃을 보러 방문한다.

왕인박사 유적지는 백제 때의 학자인 왕인의 탄생지로서 지난 1976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됐고 87년 복원, 준공 됐다. 유적지 내부에는 영월관,봉선대,사당,전시관,왕인상,책굴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왕인사당에는 영정과 위패가 봉안되어 해마다 제사를 지낸다. 특히 영암군은 일찍이 외국문화를 받아들이고 전수하는 대외무역항구로서 선사시대부터 문화가 발달 됐고 왕인이 일본으로 아스카 문화를 전수하러 갔을 당시 배를 탔던 상대포도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축제 기간때 실경산수 공연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년 왕인문화축제 시작될 때마다 남녀노소 벚꽃명소를 걸어다니며 사진을 찍느라 즐거워 한다. 특히 왕인박사와 관련된 체험, 그리고 대표적인 행렬 퍼레이드를 보고나면 낮부터 밤까지 시간이 홀딱 지나간다.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는 왕인문화축제의 장소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4계절 다채로운 축제 및 행사들을 통해 관광을 이끌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며 생활인구 증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고 군민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핫 플레이스기도 하다.

올해 3월29일부터 4월6일까지 개최되는 ‘영암왕인문화축제’는 지난92년부터 96년까지 군서 벚꽃축제에서 시작됐고 97년부터 영암왕인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문화관광축제 형태로 발전했다. 이번 축제에는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로 9일간 열리며 전남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왕인박사에 대한 특별한 콘텐츠로 진행된다. 또한 문화관광축제에 걸맞는 지역 고유의 민속문화와 볼거리를 확대하고 외부 홍보를 강화해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축제를 주관하는 영암문화관광재단 축제도시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24년 왕인문화축제가 ‘시공초월 왕인의 문화 세계를 비추다!’라는 주제로 미래를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올해는 ‘위대한 항해’라는 주제에 걸맞게 왕인박사의 업적과 기술 중심 그리고 역사 문화 환경과 비롯해서 영암이 자랑할 수 있는 모든 것 들을 축제에 반영하도록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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