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요리, 엄마랑 보물찾기" 웃음꽃 핀 구미 양성평등 캠핑축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9 1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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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 시민 참여, 구미 낙동강 체육공원 캠핑장 성황
▲ [가족정책과]슬기로운 캠핑축제

[뉴스스텝] “달빛 아래 가족이 함께 요리하고 영화를 본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구미시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1박 2일간 낙동강 체육공원 구미캠핑장에서 열린 ‘슬기로운 캠핑축제’를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축제는 양성평등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약 170가구가 참여해 화합과 즐거움의 시간을 가졌다.

축제는 △아빠랑 요리경연대회 △엄마랑 보물찾기 △달빛음악회 & 달밤영화제 등 공식행사와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요가체험 △양성평등 ○×퀴즈 등 부대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행사장은 웃음소리와 환호로 가득 찼다.

특히 ‘아빠랑 요리경연대회’는 가족 간 협동심과 소통을 끌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열린 시상식과 달빛음악회, 달밤영화제는 참가자들에게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엄마랑 보물찾기’는 자녀와 함께 숨겨진 보물을 찾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유대감을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됐다. 부대행사로 마련된 요가교실과 페이스페인팅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며 가족친화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보물을 찾으며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양성평등이라는 주제를 딱딱하지 않게 체험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아빠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니 색다르고 재미있었다. 집에서도 가끔 요리를 해줬으면 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캠핑축제는 가족이 함께 즐기며 양성평등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구미시는 양성평등과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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