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흐르는 정원을 그림으로 남겨볼까? 서울시, 예술품은 매력정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21 10: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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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팔각정에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음악 공연과 함께하는 여름밤 24일 20시
▲ '예술품은 매력정원' 포스터

[뉴스스텝] 최장기간 지속되는 열대야로 여름이 더 길게 느껴지는 요즘, 녹음이 펼쳐진 곳에서 음악공연을 관람하고, 정원을 그림으로 그려보며 예술 감수성으로 여름 더위를 잊어보면 어떨까?

서울시는 무더운 8월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자 ‘예술품은 매력정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남산공원에서 ‘음악이 흐르는 정원’ 8월 편을, 뚝섬 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는 ‘미술이 펼쳐지는 정원’과 연계한 어반스케치(Urban Sketch)를 선보인다.

'예술품은 매력정원'은 서울의 공원과 정원에서 매달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예술을 통해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음악이 흐르는 정원’ 시리즈는 매달 특별한 곳에서 그 공간에 어우러지는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음악이 흐르는 정원’ 8월 편은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공연으로 남산공원 팔각정 앞에서 8월 24일 토요일 저녁 8시에 만날 수 있다.

남산공원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남산에 서식하고 있는 나비들을 조사했고, 그 결과 총 46종의 나비들이 남산을 주 서식지로 활동하고 번식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출처 : 남산의 나비, 중부공원여가센터, 2023년 12월)

이번 공연을 위한 공연단체는 나비 서식지인 남산의 장소성을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선정했다.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은 얼터너티브 라틴과 민속그루브를 추구한다. 이 팀의 음악과 공연은 남산을 찾은 서울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

라틴음악은 중남미 국가에서 시작됐고 대중화된 음악이며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은 얼터너티브 라틴음악과 민속그루브를 결합한 음악을 추구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놀부에게 대박을 보은하겠습니다’, ‘석봉아’, ‘이발사데니얼’, ‘악어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을 그림으로 그려보며 추억을 남겨보고 싶다면 8월 25일 일요일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진행되는 ‘미술이 펼쳐지는 정원’에 참여해보자.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는 뚝섬한강공원에서 만날 수 있으며 어반스케치(Urban Sketch)와 함께 강변의 선선한 바람과 아름다운 정원을 그림으로 남겨볼 수 있다.

이번 어반스케치 활동을 위해 지니어반스의 그림쟁이지니와 더불어 강서한 작가, 기성쏭, 동림감자 등 어반스케치 강사로 활동 중인 작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그림쟁이 지니는 팬드로잉 아티스트로 활동 중에 있으며 여행을 하며 풍경과 도시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활동을 스케처스들과 함께 활동 중에 있다.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은 “정원이 지붕없는 공연장과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불어 이번 여름의 공연과 미술 활동을 통해 뜨거운 여름임에도 즐거움과 추억이 남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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