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해체보수 현장 공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9 10: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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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수리 현장 중점 공개 대상에 선정…6.23~7.31 매주 목요일 공개
▲ 국가유산청 출범 기념 수리 현장 설명회

[뉴스스텝]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국보)’가 올해 국가유산 수리 현장 공개 대상에 포함되어 모든 국민이 해체보수 과정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국가유산청은 2014년부터 매년 국가유산 수리 현장 중 ‘중점공개’ 대상을 선정해 공개하고 있으며, 올해 선정한 10개소에 쌍계사 진감선사탑비가 포함된 것이다.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내에 있는 이 탑비는 통일신라시대에 범패를 처음으로 도입한 승려 진감선사 혜소의 탑비이다.

진감선사 혜소의 탑비라는 점과 최치원이 직접 비문을 찬술하고 글씨를 쓴 탑비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으며, 귀부와 이수의 화려한 조각 장식은 통일신라시대 탑비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는 1962년 12월 20일 국보로 지정됐다.

하동 쌍계사 진감선사탑비는 야외에 노출되어 훼손 우려가 있고, 비신의 내부 균열과 파손·분리 등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보호·관리를 위하여 2022년부터 해체보수(보존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해제보수 작업 중 이번 국가유산 수리 현장 공개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하동군은 6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1회 탑비 해체보수 현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관람 인원은 1회당 5~20명 내외며, 관람 시간은 30~60분으로 예상된다.

현장 방문을 위해서는 하동군청 문화체육과 국가유산 부서를 통해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진감선사탑비 수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화유산을 매개로 한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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