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야외도서관 17일부터‘야간도서관’으로… “때이른 무더위에 독서로 날린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3 10: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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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화문광장(16시~21시)‧청계천(12시~20시), 공연‧영화상영 등 특별프로그램도 선보여
▲ 2024 서울야외밤도서관 포스터

[뉴스스텝] 4월 18일 개장해 하루 평균 1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대표 문화콘텐츠 ‘서울야외도서관’이 때이른 무더위로 일정을 조금 앞당겨 운영 시간대를 야간으로 바꿨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9월 29일까지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은 16시~21시로,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는 12시~20시로 운영시간을 변경해 시민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당초 6월부터 밤 야외도서관으로 전환하고자 했으나 이른 더위로 2주 앞당겨 운영시간을 변경해, 시민들이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서울야외도서관을 즐기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7~8월에도 휴장 없이 야간시간대에 ‘서울야외밤도서관’을 운영해 시민들이 독서와 문화체험의 기회를 더 넓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간 운영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서울야외밤도서관’ 책이 진열된책꽂이는 은은한 조명을 활용한 ‘빛의 서가’로 운영되고, 주변 또한 다양한 조명 소품으로 어둠을 밝힌다. 또 독서랜턴과 독서등(북라이트)을 거점별로 500여 개 비치해 야외도서관을 찾은 시민 등에게 개별적으로 대여해준다. 쾌적한 밤공기 아래 서가의 빛, 조명 소품의 빛과 독서등으로 광장 곳곳이 독서하기 좋은 분위기로 변신할 계획.

아울러 ‘서울야외밤도서관’에서는 매주, 밤의 정취와 어울리는 영화, 공연 등 다채로운 야간특별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금요일에는 ‘서울 문화의 밤’ 행사와 연계해 한층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건전한 야간문화 활동을 북돋운다.

먼저 야간 개장 시작인 5월 셋째 주에는 봄밤과 어울리는 공연을 준비했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17일 19시, ‘달고 달디단, 밤도서관’이라는 제목으로 밴드 '커먼 그라운드'의 공연이 선보인다. 19일 18시에는 ‘추억이 가득 담긴 세상으로 떠나는 하모니’를 주제로 아카펠라그룹 '제니스'가 무대에 오른다. 각 무대는 별도의 신청 없이 서울광장을 찾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는 펑키 그루브 진수를 보여주는 밴드로 선선한 밤바람과 함께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에게 낭만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혼성 5인조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는 장르를 불문하고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이는 그룹이다. 우리에게 친근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를 포함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9월까지 북악산을 배경으로 빈백에 앉아 여유롭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양지, 달빛 낭만 극장’을 운영한다. 매월 1회, 일상 속에서 낭만과 마음에 ‘쉼표’를 찍어주는 편안하고 잔잔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 상영 외에도 ‘그깟 낭만, 밤도서관에서’이라는 제목의 다채로운 공연도 주 1회 운영한다. ‘달빛 낭만 극장’의 상영작은 추후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과 광화문 책마당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추후 공지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밤도서관은 때 이른 더위로 지친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쉼터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야외밤도서관을 비롯, 시민들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건전한 야간문화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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