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시립박물관, ‘조선통신사와 양산’ 국제학술심포지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7 1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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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양산시립박물관 1층 대강당
▲ 시립박물관, ‘조선통신사와 양산’ 국제학술심포지엄

[뉴스스텝] 양산시립박물관은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조선통신사와 양산' 특별기획전을 기념해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양산시립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조선통신사와 양산'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양산시립박물관이 주최하고 조선통신사학회와 웅상문예원이 협력하는 이번 행사는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양산 지역과의 연관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성범중 울산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임란 의병장 장희춘의 일본사행기 ≪해동기≫에 대하여'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장희춘(蔣希春,1556-1618)은 웅상지역 출신으로 임진왜란때 울산 지역의 의병장으로 사명대사와 함께 서생포 외교회담을 주도한 인물로 포로환송에 큰 공을 세운 인물로 그의 업적을 통해 조선통신사 이전 일본과의 교류를 살펴볼 수 있다.

이어 학술발표 세션에서 첫 발표로 조선통신사 연구의 권위자인 한태문 교수(부산대학교) 의 ‘대일(對日) 사행록에 반영된 양산’은 현재 웅상 용당(龍堂) 등 양산지역이 조선통신사 사행길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이후 마치다 가즈토(町田一仁) 전 쓰시마박물관장과 이정은 국립해양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발표를 통해 이번 '조선통신사와 양산' 특별기획전에 출품된 국내외 작품들에 대한 소개와 미술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발표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토도로키 히로시 교수(轟博志, 리츠메이칸아시아태평양대학)는 ‘조선통신사와 양산 사행길과 지역 활성화 방안’을 통해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흔적과 컨텐츠를 통해 관광자원화 등의 지역 활성화의 방법을 제시해 양산시에서 추진하는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 등 웅상지역 맞춤형 사업에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학술발표 종료 후에는 조선통신사학회장인 박화진 교수(부경대학교)를 좌장으로 김형태(연세대학교), 신용철(양산시립박물관장), 이현주(범어사성보박물관), 황윤영(양산도시문화연구원장)이 함께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조선통신사와 양산 관련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관련 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예와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학술심포지엄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관련 문의사항은 양산시립박물관 학예팀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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