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체험·즐거움 가득...고창 하전 바지락 축제에 3만명 북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10:15:04
  • -
  • +
  • 인쇄
▲ 맛·체험·즐거움 가득...고창 하전 바지락 축제에 3만명 북적

[뉴스스텝] 고창군 심원면 하전어촌체험마을에서 지난 3~5일 열린 ‘제8회 하전 바지락 오감체험 페스티벌’이 약 3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연휴 기간에 퓨전국악과 비보이 공연으로 시작된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준비한 바지락 11톤이 행사 기간 중 완판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시중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프리미엄 하전바지락을 구매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호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바지락 요리 런칭쇼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요리전문가와 조리과 학생들이 개발한 '바지락 크램차우더 수프'와 '바지락 바질페스토 카나페' 등의 메뉴가 시식회를 통해 소개됐다. 하전청년회와 부녀회가 운영한 바지락 본부식당에서는 바지락 전, 회무침, 비빔밥 등 전통적인 바지락 요리가 인기를 끌었다.

갯벌퍼레이드는 예년과 달리 업그레이드되어 트랙터를 타고 갯벌 위를 달리며 세계자연유산의 풍경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고바락’을 활용한 굿즈 판매도 어린이들에게 인기였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축제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조개캐기 체험과 풍천장어·향어 잡기 체험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방문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새롭게 재탄생한 '키즈존 프로그램'도 아이들에게 갯벌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권영주 하전어촌계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하전바지락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탄트램’ 흔들림 없이 추진 ... 화성특례시, 강력 추진 의지 표명

[뉴스스텝] 화성특례시는 수의계약으로 추진 중이던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와 관련하여, 단독응찰자인 DL이앤씨 컨소시엄의 사업참여 포기 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주체는 화성시이며,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동탄 트램 건설사업은 멈춤 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시는 사업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재추진을 위해 30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주재로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고, 전문가 자문단

서울 강서구-교보문고, 독서문화 확산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는 30일 지역사회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해 교보문고와 손을 맞잡았다. 구는 이날 구청에서 진교훈 구청장과 박용식 교보문고 원그로브점장, 김상준 교보문고 강남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독서문화 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도서관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여 자연스럽게 생활 속 독서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

법무부, 친족상도례 규정을 정비하는 「형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뉴스스텝] 친족의 범위를 불문하고 친족 사이에 발생한 재산범죄는 친고죄로 일원화 하는 「형법」 개정안이 12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헌법재판소는 2024. 6. 27. 「형법」상 친족상도례 조항 중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이하 ‘근친’)” 사이에 벌어진 재산범죄에 대해 형을 면제하는 조항(제328조 제1항)에 관하여, 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