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신강북선 유치' 시민 염원 서울시에 전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4 10:20:20
  • -
  • +
  • 인쇄
이순희 구청장, 23일 서울시 강철원 정무부시장 만나 신강북선 유치 필요성 설명
▲ 이순희 강북구청장(오른쪽)이 지난 23일(수)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왼쪽)을 만나 신강북선 유치 서명부를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강북구는 지난 23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신강북선 유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이에 동참하는 218,922명 서울시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도 함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신강북선’은 강북구 우이동 4‧19민주묘지역에서 월계2교를 지나 상봉역까지 잇는 서울 동북권 도시철도로, 민선8기 이순희 강북구청장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다. 강북구와 노원, 도봉, 동대문, 성북, 중랑 등 6개 자치구를 관통하며, 지하철 1‧4‧6‧7호선과 우이신설선, 그리고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까지 총 6개 노선을 교차하는 노선이다.

그동안 개발 소외지역이었던 동북권 지역에 신강북선을 유치하는 것은 비단 교통환경 개선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서울 강남북 지역격차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구청장의 복안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신강북선 유치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12월부터 신강북선 도시철도 사전타당성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5월엔 홍보영상물을 제작해 강북구를 비롯한 인근 자치구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등 신강북선 유치 필요성을 알려왔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신강북선 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시행하며 지원 사업과 위원회 운영 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 올해 5월에는 민간인 대표로 구성한 ‘신강북선 유치추진위원회’를 결성해 민관협력체계도 갖췄다.

이를 활용해 구는 강북구 단체, 유치추진위원회, 구 공무원 등과 함께 5월부터 신강북선 유치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불과 3개월만에 서울시민 218,922명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신강북선 유치를 향한 동북지역 시민들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예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21만여 서울시민의 서명을 전달하면서, “서울시가 오늘날 국제적 대도시로 성장하는 동안, 동북권은 개발 소외지역이었다. 그중에서도 지하철 환승역 없는 곳은 강북구가 유일”하다며 어려운 여건을 전했다.

또한 “동북부 지역도 자족도시가 되고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교통인프라가 절실하다. 고도제한 완화, 모아타운 1호 등을 비롯해 동북권 6개 자치구 재개발 계획을 통한 발전 가능성 높은 곳”이라며 강북구의 신강북선 유치 필요성과 강남북 균형발전 등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적극 설명했다.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잘 받았으며,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내년 말 서울시가 추진하는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에 신강북선을 포함시키기 위해 올 12월까지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마치고 서울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천교육지원청, 2025. 아이와 함께 자라는 슬기로운 행동중재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 연수 개최

[뉴스스텝] 충청북도 진천교육지원청은 2025년 10월 17일 진천교육지원청 온누리홀에서‘아이와 함께 자라는 슬기로운 행동중재’를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이번 연수는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의 행동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실질적인 양육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역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연수는 자녀의 행동 발달과 사회적 관계 형성에 관

신상진 성남시장,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 개막식 참석

[뉴스스텝] 신상진 성남시장은 17일 저녁 신흥로데오거리 종합시장 먹자골목에서 열린 ‘제1회 신흥로데오 비어로드 야맥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이날 개막식에는 신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상인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신 시장은 축사에서 “20대 시절 추억이 깃든 이곳은 1980년대 성남의 대표 번화가였다”며 “침체기를 겪었지만 이번 축제를 계기로 신흥로데오

전주시 열린시민강좌, 최재천 교수와의 만남 준비

[뉴스스텝] 사회생물학자이자 세계적인 석학인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전주시민들과 만난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11일 오후 7시, 덕진예술회관에서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제220회 열린시민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최재천 교수는 ‘다양성과 공존,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를 주제로 인간과 자연에 관한 통찰 및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