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에서 조명으로 만든 대형 연하장과 빛나는 새해를 맞이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1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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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야경을 배경으로 나만의 연하장을 만들어볼 수 있는 포토존 운영
▲ 빛의 연하장 포스터

[뉴스스텝] 초록잎이 진 겨울의 공원은 볼거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면, 서울의 공원 곳곳에 마련된 겨울의 빛 조형물들을 만나보자. 서울시는 겨울을 맞아 남산공원 및 주요 공원에 다양한 경관 조명을 설치하고 시민을 맞이한다.

특히 서울의 대표 명소인 남산 서울타워 앞 팔각정에는 12월 20일부터 LED 종이학과 한지등으로 만든 특별한 대형 연하장이 설치되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빛의 연하장’은 남산 팔각정을 둘러싸고 있는 양옆으로 LED 종이학 4,000점으로 조성된다. 팔각정 오른편에는 특수한지로 제작한 대형 해치 모형의 한지등을 배치하고 점등 기구를 활용하여 마치 해치가 학을 날려 보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학’은 예로부터 장수와 행운 등을 상징하는 동물로서 영물로 여겨져 왔으며 서울의 상징물인 ‘해치’ 또한 꿈과 희망, 행복을 가져다주는 상상의 동물이다. 시는 학과 해치를 소재로 한 ‘빛의 연하장’ 조성을 통해, 남산공원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환영의 메시지와 새해 꿈과 희망의 기운을 전달하는 의미를 담았다.

또한 팔각정 인근에는 가로3.5m×세로2.3m 크기의 포토존도 만나볼 수 있다. 종이학과 해치가 어우러진 프레임과 팔각정을 배경으로 특별한 사진을 남겨보자.

‘빛의 연하장’은 12월 20일부터 내년 설 연휴 이후인 2025년 2월 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점등 관람 시간은 하루 5시간으로 매일 17:00부터 22:00까지 점등되며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남산공원의 주요 산책로 길을 따라 나무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한 ‘원터가든’을 조성해, 걸으면서도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숲과 월드컵공원, 서울식물원 등 서울의 주요 공원에서도 저마다의 특징을 살린 아름다운 빛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숲 설렘정원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그림동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사슴, 다이아몬드 홀로그램 등 아기자기한 각종 소품과 경관 조명을 활용해 마치 그림동화의 한 장면 같은 공간을 연출했다. 12월 30일까지 매일 16:00∼22:00 점등 운영한다.

서울식물원은 식물원 중앙에 위치한 호수원 다리에 게이트 조명과 난간 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인다. 호수 주변으로 산책길과 수변관찰 데크가 조성된 이곳에서 호수 뷰와 함께 습지식물을 감상하며 인생샷도 남겨볼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식물원은 따뜻한 실내에서 크리스마스트리와 열대식물을 함께 만날 수 있어 이색적인 분위기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 문화광장에서는 겨울 공원 풍경을 빛내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장미 조명이 겨울 공원을 밝힌다. 추운 계절이지만 따뜻한 빛을 발하는 트리와 아름다운 장미 조명과 함께 인생 사진을 찍어보자. 북서울꿈의숲은 고즈넉한 분위기로 한겨울에도 동양적인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기 좋다.

월드컵공원 유니세프 광장에는 크리스마스트리와 조명 등을 이용한 ‘겨울 별빛 정원’이 조성된다. 월드컵공원은 매년 억새축제 이후 부산물이 되는 억새를 활용하여 시민워크숍을 진행하는데 이 워크숍을 통해 올해는 뱀이 만들어졌다. 유니세프 광장을 찾는 시민들은 억새로 만들어진 뱀과 함께 겨울별빛 공원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밤이 긴 겨울의 특색을 살려 서울의 주요 공원에 빛을 활용한 다양한 조형물을 마련했다”라며 “남산 ‘빛의 연하장’을 비롯해 서울의 공원과 함께 따뜻하고 뜻깊은 연말연시 보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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