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10년 동안 200명 창작자 조명… DDP 오픈큐레이팅 전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3 10:25:22
  • -
  • +
  • 인쇄
창작자들의 ‘출발과 여정, 도착’으로 전시의 의미 되짚어 보는 특별한 구성 돋보여
▲ 'DDP 10주년 기념 오픈큐레이팅 아카이브' 전시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12월 23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에서 'DDP 10주년 기념 오픈큐레이팅 아카이브'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년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재단의 오픈큐레이팅 사업이 10년간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청년 창작자의 성장과 미래 비전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Departure(출발점에 서다)’, ‘Journey(여정을 떠나다)’, ‘Arrival(목적지에 닿다)’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오픈큐레이팅의 소개와 35회의 전시 아카이브를 통해 지난 여정을 보여준다. 두 번째 섹션은 참여 작가들의 창작 여정을 조명하며, 주요 작품을 전시한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작가 인터뷰와 관람객 참여형 공간을 마련해 창작의 여정을 이어갈 비전을 제시한다.

전시는 ‘여정을 준비하는 작가’와 ‘여정을 떠난 작가’로 참여 작가를 소개한다. 여정을 준비하는 작가들의 작품은 카트형 전시대에 올려져 새로운 출발을 상징한다. 반면, 여정을 떠난 작가들의 작품은 비행기 창문을 통해 보는 형식으로 연출됐다. 창작의 여정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번 전시에는 미디어 아티스트 한윤정, 지랩(Z-Lab), 스튜디오 놀공, 아마추어 서울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최근 3년간 선정된 신진 작가들의 새로운 작품도 전시돼 창작의 시작을 엿볼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SNS 태그 이벤트와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DD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 차강희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오픈큐레이팅이 지난 1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조명하고,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DDP가 세계적인 창작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오픈큐레이팅 사업은 10년 동안 200명의 청년 창작자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초기에는 민간 전문가와 협력해 디자인의 지평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이후 신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5년부터는 ‘밤에 여는 미술관’과 같은 주제를 통해 창작의 경계를 확장했으며, 2022년부터는 자율 주제로 전환해 더 풍성한 기획을 선보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 성료

[뉴스스텝]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31일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25 청소년 마음건강 포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청소년 마음건강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모여 ‘희망찬 변화, 행복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계기관 관계자, 학부모, 청소년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청년 톡톡(Talk Talk) 소통 릴레이 이어져

[뉴스스텝] 충북 진천군은 31일 백곡면 까망드리 카페에서 ‘땅에서 키운 꿈 하늘에 닿아보자’라는 주제로 세 번째 청년톡톡 소통 릴레이를 추진했다.이 자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진천군 4-H 연합회 회원, 액션그룹 10명이 참석해 청년이 바라보는 농업과 창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 등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며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농업 생산에 종사하는 4-H 회원들은 농자재비 상승, 기후변화 등에

대전시, 제7회 뮤직토크쇼 스카이로드에서 낭만 음악회

[뉴스스텝]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31일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열린 ‘뮤직토크쇼’에서 시민 700여 명과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대전 출신 7인조 팝žR&D 밴드 레베로프와 가수 정인이 함께했고, 유 부시장은 직접 객석과 소통하며 대전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중구 은행동은 청년들이 많이 찾는 대전의 핫플레이스이자, 0시 축제 등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