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이 야외 갤러리로! 신진작가의 다양한 조각작품과 함께하는 예술 산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1 10:20:24
  • -
  • +
  • 인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진작가들의 다양한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
▲ 한강공원 조각작품 순환전시 대표작품(김래환 나들이(Picnic), 2024, 폴리, 2300(h)x1250x750)

[뉴스스텝] 시민들의 대표 휴식 공간인 한강공원이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변신한다. 이제 시민들은 미술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한강공원을 거닐며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현대적 조각들이 공원 곳곳에 전시되며, 도심 속 열린 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현대적인 감각을 지닌 신진작가들이 참여하여 개성 넘치는 작품을 볼 수 있다. 김래환, 김원근, 최승애 등 총 60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작품으로는 ▲사랑의 감정이 여행을 떠나는 형태로 표현된 ‘나들이(Picnic)’(김래환 作) ▲거친 외모와 여린 내면의 대비를 보여주는 ‘남남북녀’(김원근 作) ▲삶의 여정을 무중력의 행복감이 느껴지도록 표현한 ‘희망의 약속’(최승애 作)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만나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마음을 다독여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너라는 위로’(오누리 作) ▲자연과 인간, 생명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가이아의 탯줄’(양진옥 作) ▲인간의 감정과 소통을 탐구하며 감사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는‘Dire merci Ι’(송현진 作) ▲현대조각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다중 응집’(김재각 作) ▲아이들의 비누거품 놀이에서 영감을 받아 상상력 넘치는 날아가는 말을 형상화한 ‘Flying Horse’(오동훈 作) ▲낮과 밤이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하여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DREAM’(김희용 作) ▲인간의 감정과 삶을 꽃잎에 비유하여 표현한 ‘축적된 꽃잎’(남지형 作)등이 있다.

순환 전시는 뚝섬을 제외한 10개 한강공원에서 4차에 걸쳐 진행되며, 공원별로 30점씩 총 300점의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한강 조각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조각작품들이 한강과 어우러져 새로운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1차 전시는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반포한강공원 1주차장 인근 산책로, 강서한강공원 가족 피크닉장,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 열린다. 이어 2차 전시는 6월 3일~7월 31일 여의도·잠실·난지한강공원에서, 3차 전시는 8월 5일~9월 29일 잠원·광나루한강공원에서, 4차 전시는 9월 30일~11월 28일 양화·이촌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일상 속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도현 안양시의원, “안양시 공무원 교육비 여전히 최하위”…대도시 평균에도 못 미쳐

[뉴스스텝] 안양시 공무원 1인당 교육비가 여전히 경기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시의회 김도현 의원(민주당, 평촌·평안·귀인·범계·갈산)은 지난 12일, 제305회 임시회 총무경제위 현안질의를 통해 안양시 공무원 1인당 교육비가 여전히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23위,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13개 중에서 10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기준 안양시 공무원 1인당 교육비는 31만7천

장성군, 구급대원 대상 농기계 사고 대응 특별교육 실시

[뉴스스텝] 장성군이 지난 11~12일 농기계임대사업소 본소에서 장성소방서 구급대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농기계 사고 대응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경운기, 관리기, 승용제초기 등 농가 현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임대 농기계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구급대원들은 △농기계 명칭 △기본 조작법 △농작업 내용 △농기계 사고 및 위험 요소 등을 숙지했다. 특히, 사고 발생 시 농기계 작동 중단법과 대처 방법을

광산구, 제14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상

[뉴스스텝] 광주 광산구는 공직자들의 역량으로 자체 개발‧구축한 ‘건축정보 AI(인공지능) 플랫폼’이 우수한 행정 혁신 사례로 인정받아 ‘제14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정부혁신, 기관 경쟁력 향상에 성과를 낸 지식 행정, 지식경영의 우수사례에 발굴해 포상하는 지식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광산구는 건축직 공직자들이 전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