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학생, 해치와 함께 항일유적 걸어요 !…답사 참가자 모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4 10: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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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북촌·서대문·정동 4개 코스에서 도심 속 독립운동 현장 직접 체험
▲ 2025년 답사 운영 일정 안내문

[뉴스스텝] 서울시는 도심 곳곳에 남아있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항일유적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월 17일부터 참가자를 모집한다. 초등학생 단체·가족을 대상으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각 장소를 직접 걸어보는 답사 프로그램이다.

서울 도심 속 항일운동 관련 유적과 표석을 직접 찾아 걸어가며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해 본다. 현재 서울 시내 곳곳에 자리 잡은 350여 개의 표석 중, 항일운동 관련 표석은 70여 개에 달한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항일유적답사’를 서울시 대표 캐릭터인 ‘해치와 소울프렌즈’와 연계, ‘소울해치와 떠나는 항일유적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칫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질 수 있는 유적 답사를 해치와 친구들과 함께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큰 사랑을 받았다. 답사 장소마다 퀴즈를 맞히면 ‘소울 해치’ 스티커를 받을 수 있고, 가족 대상 코스의 경우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즉석 사진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난해 총 606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 구성과 해설에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답사는 우리 민족이 일제에 맞서 저항했던 역사적 거점인 ▴종로 ▴북촌 ▴서대문 ▴정동 일대에서 지역 특성을 살린 여정으로 구성했다. 또한 월별로 학급단체, 가족 대상으로 참여 구성을 다양화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항일유적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종로코스(4월, 학급단체)는 보신각, 태화관 터, 탑골공원 등 3.1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탐방하고 북촌코스(5월, 가족대상)는 천도교 중앙대교당, 손병희 선생 집터 등 3.1운동을 처음 기획했던 이야기가 깃든 장소를 찾아간다. 서대문코스(10월, 학급단체)는 서대문형무소, 독립운동가 가족을 생각하는 작은 집을 찾아가고, 정동코스(10월, 가족대상)는 덕수궁 대한문, 중명전, 옛 러시아 공사관, 정동제일교회 등을 둘러본다.

학급단체의 참여신청은 3월 17일, 초등 가족의 신청은 4월 14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역사의 현장을 가까이에서 보고 직접 걸으며 체험하는 것은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교육 효과가 있다”며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 이번 답사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미래세대가 독립운동의 의미와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으로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키워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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