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창의행정 본격 시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8 1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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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으로 자기주도적 업무개선 유도해 적극행정 실현
▲ 강풀만화거리 (벽화마을)

[뉴스스텝] 강동구는 혁신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창의행정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구는 ‘직원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을 통해 구민들의 일상에 소소하지만 힘찬 변화를 이끌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직원 스스로가 업무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구민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기업무개선’을 주제로 한다. 이는 ‘自己’(그 사람 자신)와 ‘自起’(스스로의 힘으로 일어남)의 뜻을 중의적으로 표현해 자기(自己) 업무에 대해 스스로 개선점을 살펴 실행가능성이 높은 제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인뿐 아니라 3명 이내 소그룹도 참여가 가능해 그룹 내 구성원들끼리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협업능력을 기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했다.

우수제안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직원 참여와 업무개선 의욕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아이디어 채택은 예비심사, 제안심사위원회를 거쳐 오는 6월에 선정할 계획이다.

창의적인 직원 아이디어로 주민 생활환경 개선

그간 실제로 창의적인 직원 아이디어가 강동구 주민생활을 개선한 사례도 많다.

2012년 ‘소액 지방세 미환급금, 쉽게 기부하기’ 아이디어로 환급통지서를 기부동의서 겸용으로 제작해 기부 절차를 간소화했고, 이는 기부문화 확산에 큰 기여를 했다. 같은 해 ‘예술가-마을공동체가 함께하는 만화 벽화마을 만들기’ 아이디어도 ‘강풀만화거리’를 준공하게 된 계기가 되어, 현재까지도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강동구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에는 ‘천호지하보도를 이용한 문화갤러리 조성’ 아이디어로 지하보도 내 문화갤러리 쉼터가 조성되기도 해 오가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전시,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새로운 도전, 구민 위한 창의행정으로 다시 한번 도약

강동구는 해마다 기존에 직원들이 관행대로 업무를 수행해 오던 방식에서 탈피해 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창의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이런 아이디어 공모전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맡은 바 직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방안을 생각해보며 발상의 전환을 이끌 기회를 마련했다.

올 하반기에는 구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구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활 속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창의행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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