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여름철 인명피해 최소화 위해 중앙‧지자체‧전문가 머리 맞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10: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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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자체‧전문가 협력을 통한 여름철 인명 보호 대책 논의
▲ 행정안전부

[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5월 20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 지자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 여름철 대비 3대 인명피해 유형에 대한 최소화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10년간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를 3대 유형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예‧경보 등 위험 정보를 활용한 신속한 상황판단과 취약지역 주민에 대한 적시 대피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불피해지나 임산물 경작지 등 취약지역은 토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포 설치 등 사전 안전조치와 선제적 대피 등 관리를 강화하고, 주기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주민의 상황대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하천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천구역 내에 임시로 설치된 시설의 안전성을 상시 철저하게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하천의 경우에는,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인접한 지역의 기상 및 홍수특보 상황을 고려하여 상황관리를 해야하고, 홍수·범람 등이 우려되는 경우 하천변 산책로, 둔치주차장 등 침수 취약구역에 대한 신속한 통제 조치가 중요하다.

‘지하공간 침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물막이판, 진입차단시설 등을 활용해 빗물의 유입을 막거나 사람‧차량의 진입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적정한 통제기준과 현장 조치를 위해 담당자를 배치하고, 위험 상황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이 동시에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하공간으로 빗물 유입 시 출입을 금지하는 등 시설 관리주체의 역할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작년 태풍 「카눈」 발생 시 적극적인 통제와 대피로 인명피해를 예방했던 사례와 같이, 정부의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에서 관계기관의 신속한 상황판단과 주민대피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인력·수단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올 여름철 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방대책을 추진하여, 국민 여러분께서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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