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화암동굴, 무더위 속 이색 여름 피서지로 각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7 1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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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암동굴 미디어아트

[뉴스스텝] 정선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화암동굴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이색 피서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군 화암면에 위치한 화암동굴은 천연동굴과 인공갱도가 연결된 독특한 구조를 지낸 국내 대표 동굴 관광지 중 하나로, 시원한 동굴 안에서 자연의 신비를 체험하고, 금광의 역사와 미디어아트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형 관광지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화암동굴은 지난 1993년부터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2019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57호로 지정되며 학술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동굴 내부에는 금의 생성, 채광, 제련, 금제품 생산 과정을 동화적으로 구성한 전시와 함께, 과거 광산 개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교육 콘텐츠가 갖춰져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화암동굴은 약 1,803미터에 이르며, 전체를 둘러보는 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수억 년 동안 끊임없이 떨어진 물방울이 만든 석순과 종유석 등 다양한 형태의 생성물이 동굴 곳곳에 자리해 장엄한 자연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

내부에는 색색의 조명이 설치돼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탐방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동굴 내부는 연중 평균 기온이 약 14도로 유지돼, 외부 기온이 35도를 넘는 한여름에는 바깥과 20도 이상 차이가 난다.

이러한 시원한 환경 덕분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간 약 1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대표 피서지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동굴 내부에 별도로 조성된 ‘꿈의 궁전’은 프로젝션 맵핑 기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꽃을 주제로 한 환상적인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사진 촬영에 좋은 장소로 알려지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사진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올해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모노레일 시설물 교체사업을 완료했다.

새롭게 설치된 모노레일은 최신 안전기준을 반영했으며, 승차장 보수, 안전휀스 교체, 목재 데크 정비 등 기반 시설도 함께 개선해 관광환경을 대폭 향상시켰다.

유영수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화암동굴은 천연기념물이자 금광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더위 속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많은 분들이 정선의 여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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