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중소기업, 독일ˑ태국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8 1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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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농식품 독일 첫 수출... 농업회사법인 ㈜달스팜 물량 30% 차지"
▲ 달스팜 선적식

[뉴스스텝] 홍천군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추진해 온 각종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며 독일·태국 등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11월 27일 밝혔다.

◇ 농업회사법인 ㈜달스팜, 독일 시장 본격 공략

청정 홍천에서 오미자를 재배·가공하는 농업회사법인 ㈜달스팜(대표 이영숙)은 군 식품기업 최초로 독일 수출길에 오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27일, 홍천 상오안농공단지 내 달스팜 공장에서 열린 ‘강원 농식품 독일 수출 선적식’에서는 달스팜의 오미자청, 오미자식초·주스, 오미베어 곤약젤리 등 4종을 포함해 도내 14개 기업의 34개 제품 약 4톤이 선적됐다.

이중 달스팜 제품은 전체 물량의 약 30%를 차지하며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출은 지난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한 신시장 온오프라인 개척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던 ‘강원 푸드&뷰티 독일 판촉전’을 시작으로, 9월 홍천군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의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을 거쳐 판로를 확보했고, 최종적으로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류 문화 복합 쇼핑몰인 ‘더 강남’ 입점으로 이어졌다.

이영숙 대표는 “도와 군의 체계적인 해외 판로 지원 덕분에 독일 첫 공식 수출이 이뤄졌다"라며, “앞으로도 수출 품목과 물량을 확대해 홍천군 우수 제품의 위상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원 농식품 독일 수출 선적식’은 ㈜강원수출이 물량 선적과 운송을 대행해 수출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했다.

◇ ㈜세준에프앤비, 쌀 가공식품 공동 개발… 태국 수출 쾌거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공동 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한 ㈜세준에프앤비(대표 박승용)는 27일, 연간 10만 달러 규모의 쌀 가공식품 태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세준에프앤비는 쌀 가공품 전문 생산기업으로, 쌀을 주원료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떡볶이·떡국·누룽지 등 가정 간편식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쌀 가공식품은 ‘가루미’를 활용한 누룽지 스낵 2종으로,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한국식품진흥원과 (재)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이다.

㈜세준에프앤비의 누룽지 스낵은 쌀을 기반으로 한 무글루텐, 저유분 스낵으로 차별화를 두었으며, 앞으로도 자사 K-BOB 브랜드를 활용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남아 시장에 확대 진출할 계획이다.

박승용 대표는 “식품진흥원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의 기술 지원이 쌀 가공품을 수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며, “앞으로 더욱 고품질의 쌀 가공식품을 생산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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