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으로 그리는 인생의 품격, ‘전국 어르신 캘리그라피 대전 휘호대회’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10:15:29
  • -
  • +
  • 인쇄
대한불교천태종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 기념… 전국 60세 이상 어르신 48명, 열정과 품격의 무대 펼쳐
▲ , ‘전국 어르신 캘리그라피 대전 휘호대회’ 성료

[뉴스스텝] 대한불교천태종 제2대 종정 대충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1회 전국 어르신 캘리그라피 본선 휘호대회’가 지난 8월 1일 영주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주시노인복지관과 천태종복지재단, 천태종이 공동 주최·주관하고 영주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한 첫 전국 단위 캘리그라피 경연으로, 어르신들의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그 감성과 경험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는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11일까지 약 한 달간 작품 공모를 진행해, 전국 각지에서 총 429점(캘리그라피 210점, 서예 219점)의 작품이 접수되는 등 어르신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 가운데 예선 심사를 통해 특선 이상 수상자로 선정된 48명의 참가자가 본선에 올라, 현장에서 직접 붓을 들어 열정과 감성이 넘치는 작품을 펼쳐 보였다.

캘리그라피 부문 대상은 경남 창원 지역 변정임(아호: 윤슬) 씨, 서예 부문 대상은 울산 지역 전재규(아호: 효천) 씨가 각각 선정됐다.

그 외에도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 특별상 10명, 특선 30명 등 총 48명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주에서 캘리그라피 부문에 참가한 한 어르신(65세, 여)은 “비행기와 버스를 갈아타며 먼 길을 왔지만, 이번 대회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며 “내 삶을 글씨에 담아 표현할 수 있어 더욱 뜻깊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규 영주시노인복지관 관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어르신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고, 세대 간 문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사회 속에서 주체적으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는 전통문화와 어르신 예술 활동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로, 영주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용인특례시, 수지구치매안심센터 문 열어

[뉴스스텝] 용인특례시는 31일 수지구보건소 5층에 수지구치매안심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관계기관 업무 담당자, 치매환자와 가족,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확장 이전을 축하했다. 수지구치매안심센터는 2018년 11월부터 수지구보건소 인근 건물을 임차해 운영해 왔으나,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통합관리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무주에 53m급 고가사다리차 배치…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강화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무주소방서에 53m급 고가사다리차(사업비 9억 3천만 원)를 새롭게 배치하고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배치된 53m 고가사다리차는 무주군 최초의 고층건축물 대응 특수장비로, 최대 17층 높이(약 53m)까지 사다리를 전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층 아파트나 대형건물 화재 시 인명 구조와 화점 진입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가능해졌다.이 장비는 첨단

장성군,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이의신청 접수

[뉴스스텝] 장성군이 30일부터 7월 1일자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장성군 누리집에 접속해 통합검색 창에 ‘지가’를 입력하면 화면 하단에서 ‘개별공시지가 열람’을 찾을 수 있다. 소재지 등 빈칸을 채워 넣고 ‘확인’을 누르면 지가를 볼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다면 장성군 민원봉사과 또는 토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도 된다. 토지 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인이 개별공시지가에 의견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