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서‧농어촌 학교로 ‘대입지원관’이 간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0:15:26
  • -
  • +
  • 인쇄
전남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 ‘꿈대로 이동 모의면접’ 운영
▲ 전남 도서‧농어촌 학교로 ‘대입지원관’이 간다

[뉴스스텝] 전라남도교육청 진로진학상담센터가 운영하는 ‘꿈대로 이동 모의면접 프로그램’이 지난 13일 시작돼 도내 27개 학교 16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센터 방문이 어려운 도서‧읍면 지역 학생들을 위해 대입지원관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서류 검토부터 모의면접, 피드백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진학지원 사업이다.

한 학생당 40분간 진행되는 모의면접은 실제 입시 현장과 같은 긴장감을 제공하면서도,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진로 방향을 반영한 실질적 조언을 제시한다.

학교현장의 반응도 뜨겁다. 프로그램을 경험한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혼자 준비할 때는 막막했는데, 직접 피드백을 받아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교사들 또한 “학생들이 실제 면접과 같은 환경을 체험하며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며 프로그램 확대를 요청했다.

진로진학상담센터는 한 명이라도 더 많은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참여 학교를 지난해보다 5개교, 참여 학생을 35명 늘려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서·읍면 지역 학생들에게도 공정한 진학 기회를 제공하며, 교육격차 해소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실질적인 진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대입지원관은 대입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들로, 학생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분석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제시한다. 단순히 면접 기술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이 자신의 강점과 진로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전성아 진로교육과장은 “‘꿈대로 이동 모의면접’은 학생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자신감을 키워주는 동시에,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의미 있는 지원 사업”이라며 “도서와 읍면의 작은 학교에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이 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제시 (사)한국나눔연맹, 7,370만원 상당 후원물품 기탁

[뉴스스텝] 김제시는 (사)한국나눔연맹(중앙총재 안천웅)이 21일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총 금7,37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물품은 백미 10kg, 1,000포 라면(12개입), 1,000박스 건빵(3kg), 1,000개로 구성돼 있으며, 물품은 관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되어 기초생활 안정과 영양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사)한국나

전남도, 1조 2천억 규모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총력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 유치 공모를 위해 21일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유치 대응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돌입했다.이날 회의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재로 관련 기관장과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주도 대형 국책사업인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사업 대응 전략을 논의하고, 강력한 유치 의지를 다

계양구 동양노인문화센터 ‘행복누리 예술단’, 버스킹 공연 성황리 마쳐

[뉴스스텝] 인천 계양구 동양노인문화센터는 10월 16일 계양아라온 수변무대에서 노인일자리사업단 ‘행복누리 예술단’의 버스킹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날 공연은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계양아라온에서 진행되는 ‘가을꽃 국화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유로운 거리공연을 통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행복누리 예술단’은 어르신들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