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장흥군, 한강 작가 노벨상 1주년 기념 인문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0:15:36
  • -
  • +
  • 인쇄
▲ 전남대-장흥군, 한강 작가 노벨상 1주년 기념 인문포럼

[뉴스스텝] 전남대학교와 장흥군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해 지역의 문학적 자산을 미래 발전 동력으로 연결하는 인문포럼을 개최했다.

전남대학교 디지털경제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 단장 박석강)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지난 10일 장흥군 빠삐용ZIP에서 '노벨문학도시 장흥,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빠삐용ZIP은 장흥군에 위치한 옛 교도소를 개조한 문화시설로, 지역 문화 재생의 상징적 공간이다.

이날 포럼에는 김성 장흥군수를 비롯해 조규정 장흥교수회 회장, 백진 서울대 교수, 김선두 중앙대 교수 등 장흥 출신 및 관련 분야 교수진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인문도시 장흥'의 비전과 디지털 경제 시대 인문학의 가치를 함께 논의했다.

김성 군수는 개회사에서 "오늘의 포럼은 장흥 문학의 뿌리를 되새기고, 이 유산을 미래 세대와 어떻게 연결해 갈 것인지 함께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학문·문화·지역사회가 연대해 장흥의 문학적 가능성을 확장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조발제에서 박석강 단장은 '노벨문학도시로서 장흥 발전'을 주제로 장흥이 지닌 문학적 자산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백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노벨문학도시 장흥의 공간 재구성: 도시공간의 활력과 문학적 상상력'을 주제로 문학과 도시 공간이 결합된 지역 재생 방안을 제안했다.

김선두 중앙대 한국화과 교수는 '작가 이청준과 화가 김선두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장흥을 대표하는 문학가 미백 이청준 선생의 작품을 한국화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소개하며, 장흥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끌어갈 문화 발전을 조망했다.

마지막 순서로 '함께 그리는 장흥의 미래 지도'를 주제로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백수인 조선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칠우 전남대 명예교수, 김홍남 조선대 교수, 조재환 전 광주대 외래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기조발제와 주제 발표를 바탕으로 장흥군의 인문·문화 기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인문포럼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전남대학교 문화사회과학대학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2026 ITS 세계총회 강릉시 행정지원단 점검회의 개최

[뉴스스텝]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강릉시는 19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2026 강릉 ITS 세계총회 행정지원단’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각 분야별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강릉시 행정지원단 단장인 김상영 부시장의 주재로 진행되며, 각 실시부별 담당 국장 및 부서장, 강릉경찰서, 강릉소방서,

영천교육지원청, 2025년 영광 교육과정 발표회

[뉴스스텝] 경북영광학교는 2025년 12월 12일, ‘2025년 영광 교육과정 발표회’를 열어 한 해 동안의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교실 안팎에서 경험하고 성장해 온 배움의 과정을 예술과 전시로 풀어낸 자리로 영광 예술제를 중심으로 교육과정 결과물을 함께 선보이며 문화예술 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시작은 세븐 스타즈 응원단과

김해시,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우수’

[뉴스스텝] 김해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에서 2025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우울과 불안 등으로 인해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민에게 대화 기반의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6년부터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으로 명칭이 바뀔 예정이다.이번 평가는 사업에 참여한 전국 229개 시군구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