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제35회 동리대상 수상자’ 김청만 명인(판소리 고법)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0 10:15:08
  • -
  • +
  • 인쇄
▲ 제35회 동리대상 수상자’ 김청만 명인(판소리 고법) 선정

[뉴스스텝]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인 ‘제35회 동리대상’ 수상자로 판소리 고법 김청만(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명인이 선정됐다.

(사)동리문화사업회(이사장 신유섭)는 동리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판소리 진흥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청만 명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동리대상은 연창자, 고수, 판소리 연구자 또는 판소리 진흥에 크게 기여한자를 선정해 매년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판소리 고법으로 동리대상을 수상한 것은 제8회 정철호, 제15회 김성권 이후 세 번째이다.

김청만은 1946년 목포에서 출생하여 2007년 보관문화훈장 수상,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부산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대우교수, 서울예술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2013년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보유자로 지정됐고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판소리 고수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고수는 창자의 감정을 북으로 이끌고,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 동시에 소리 사이 여백을 채우고, 때론 연기를 겸하여 판을 전체적으로 조율하는 연출가의 감각이 필요하다.

‘일고수 이명창’이라는 말처럼, 판소리의 완성도는 고수 장단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청만은 판소리 고법 하나로 평생을 살아왔다고 말하며 소리꾼을 살피고 북으로 숨결을 이끌어주는 것이 진짜 고수라는 그의 철학은 공연과 교육을 아우르며 후학에게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교육과 후학 양성에 적극적으로 힘쓰며, 전통예술의 뿌리를 단단히 지키며 전통예술의 확산에도 지대한 노력을 했다.

시상식은 11월6일 오후 2시 고창 문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 대통령, 제13차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문화, 국력의 핵심···문화생태계 종합 대책 필요"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제13차 수석 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K-컬쳐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아울러 문화가 국력의 핵심이라며 문화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종합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K-팝부터 K-드라마, K-푸드, K-뷰티에 이어 K-데모크라시까지 세계가 주목하는 대상이 됐다고 언급하며 문화의 핵심 영역에 민주주의가 포함돼있다고 강조했다.문화강

전남도, 에너지 미래도시 기획전략본부 신설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13일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이 결합된 ‘대한민국 최초의 AI 에너지 미래도시’ 조성을 위해 ‘에너지 미래도시 기획전략본부’를 신설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정부의 ‘지방 중심 국가균형발전’과 ‘재생에너지 대전환 정책’, 세계적 투자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신설된 전략본부는 미래도시 기본계획 수립 RE100 산업단지 조성 글로벌 AI 데이터

‘월 1만원 보금자리’ 전남형 만원주택 순항…고흥서 기공식

[뉴스스텝] 전라남도의 혁신적인 주거복지 정책인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이 진도에 이어 고흥에서 두 번째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전남형 만원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보증금 없이 월 1만 원이라는 상징적인 임대료로 최장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주거복지 정책으로, 인구 유출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층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전남도가 중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