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신청년 욜드대학, 하반기 교육 일정 본격 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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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사 백운동전시관 등 전통문화 체험으로 문 열어
▲ 욜드대학

[뉴스스텝] 강진군이 지난 25일 성전면 일원에서 ‘2025년 신청년 욜드대학’ 하반기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해 무더운 여름을 지나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의미로 야외 탐방 수업을 시작하며 하반기 새로운 배움의 문을 열었다.

‘욜드(YOLD)’는 ‘Young(젊음)’과 ‘Old(노년)’의 합성어로, 전통적인 노인 개념을 벗어나 활기차고 능동적인 신중년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강진군 신청년 욜드대학은 이 같은 욜드 세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의 문화·여가·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첫 수업은 강진의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교육생들은 천년고찰 무위사 탐방, 백운동전시관 관람, 전통 다례 체험 등을 통해 강진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상반기 과정에서는 ‘건축도장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이론과 실습 수업을 진행했으며, 응시자 절반 이상이 자격증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 재취업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단순한 자격 취득을 넘어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삶의 전환을 이끄는 실용적인 교육으로 호응을 얻었다.

신청년 욜드대학은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강진군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군민 중심 정책을 실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욜드대학 수업을 통해 자격증도 취득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 명소들을 직접 탐방하고 전통 다도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진 군민행복과장은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수강생들이 강진의 역사와 멋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신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여가,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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