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전남도의원, 전남 의대 설립 희망고문 이제 끝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2 1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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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신설과 공공의료 기반 강화 등 실질 대책 촉구
▲ 박형대 전남도의원, “전남 의대 설립 희망고문 이제 끝내야”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장흥1)은 지난 9월 1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 의과대학 설립 문제를 제기하며, “도민에게 또다시 희망고문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전남은 30년간 의대 설립을 추진해왔지만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등장했을 뿐 번번이 무산됐다”며 “이재명 정부 역시 국정과제에 대학병원이 없는 지역에 의대 설립을 약속했지만, 의료계와 협력하지 않는다면 공허한 선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남도는 당초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순천대·목포대 통합을 추진했으나, 올해 3월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백지화하면서 2027년으로 계획을 미뤘다. 그러나 최근 교육부는 2030년 개교를 언급해 현실화에 더 큰 불확실성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도 의사단체 반발로 의대 증원이 좌초됐고, 윤석열 정부도 증원 추진 과정에서 의료대란을 초래했다”며 “정부가 기득권의 눈치를 보며 지켜주는 방식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남의대 설립도 정치적 성과에 급급하지 말고 의료계 등과 함께 추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전남의 공공의료 현실을 지적하며 “현재 전남은 지방의료원 3곳과 공립요양병원 12곳, 장흥통합의료병원을 운영 중이나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 체불임금이 발생할 정도로 기반이 취약하다”며 “공공의료를 책임감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전남도가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부 역시 농촌지역 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도민들은 더 이상 허망한 약속을 원하지 않는다”며 “전남도가 책임 있는 계획으로 의료 정상화와 도민의 생명권 보장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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