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 성황리에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0: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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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바다·해양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
▲ 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 성황리에 개최

[뉴스스텝] (사)한국문인협회 거제지부에서 지난 9월 10일과 11일 이틀간 거제시 장목면 궁농항의 저도 유람선 ‘해피킹’ 선상과 저도 일원에서 개최한 2025년 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는 사면이 바다인 거제의 특성을 살려 문학특강 및 문화공연 모두 바다와 해양에 관련된 주제로 꾸며져 이틀간 문학축제에 함께 한 문학인들과 거제시민 600여명으로부터 선상문학제의 고유한 정체성 잘 살린 문학축제라는 찬사를 받았다.

본 행사는 1박 2일로 이루어졌는데 10일 16시 30분부터 궁농항에는 전국의 문인 100인이 보내온 시를 시화와 시엽서로 제작 전시한 후 참가자들에게 선물로 증정했으며, 100인의 문인들이 서명이 담긴 문학 도서 600여 권을 시민에게 나누어주며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축제가 됐다.

§ 궁농항에 문학의 깃발 펄럭이다

이어 18시 정각에 출항한 ‘해피킹’호에 승선한 400여 명의 전국문인, 거제시민, 내외 귀빈들은 ‘궁농항! 문학의 깃발 펄럭이다’라는 주제를 구현한 문학 깃발을 게양했다.

거제선상문학제에서 처음으로 제작된 문학 깃발은 ‘문학의 깃발’, ‘소망의 깃발’, ‘문인의 깃발’ 세가지 깃발로 문학인 100인 시와 현장에서 문학 소망을 직접 써서 만든 소망의 깃발이 게양되고 힘차게 펄럭이는 깃발과 함께 터진 팡파레로 선상문학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깃발이 게양되자 참석자 모두는 환호성을 울렸고, 선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감동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 품격있는 문화공연과 불꽃놀이로 문학축제 승화

개막식에 이어 진행된 선상문학제는 공광규 시인의 문학특강, 거제챔버콰이어, 상투스어린이합창단의 합창, 김정아, 권성우 시낭송가의 시낭송, 소프라노 이영임, 테너 박용선 성악가의 성악으로 문학축제의 품격을 더했다.

또한 스텔라무용단의 해녀들의 숨비 춤, 원준희 섹소폰 연주가의 섹소폰 연주와 거제의 명가수 김선빈 가수의 신나는 공연, 거제영등오광대의 오방신장무 공연이 구승현, 이승주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이어져 선상축제의 감동을 북돋웠다.

그리고 축제 참가자 모두가 함께 부른 ‘섬집 아기’, ‘희망의 나라로’ 합창과 별이 떨어지는 바다 한가운데서 쏘아 올린 불꽃놀이는 선상문학제의 절정을 이루었다.

§ 문학 축제로 이어진 저도 관광

특별히 올해 거제선상문학제는 서울, 인천, 부산, 경남 등 70명의 문인들이 한화 리조트에서 숙박하며 문학 토론으로 밤을 지새우는 뜻깊은 문학행사로 이어졌다.

다음날 11일에는 200여 명 문인과 시민들이 배너시가 걸려있는 해피킹호를 타고 저도 문학기행에 나섰다.

이때 선상에서는 김복근 문학박사께서 해양과 관련된 문학특강을, 김재도 저도 유람선 대표의 ‘거제, 저도愛 빠지다’라는 주제의 문화특강으로 거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 그리고 문학의 향기를 향유할 수 있는 풍성한 기회를 제공했다.

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를 기획하고 추진한 원순련 운영위원장은 “이제 우리 거제선상문학제는 거제를 넘어 전국의 문인들이 함께 모여 문학의 향기를 서로 나누는 국내 유일의 문학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으며, 박영순 거제문인협회 회장은 제27회 거제선상문학제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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