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상왕 장보고 대사 선양 사업 실행력 높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0 10:05:22
  • -
  • +
  • 인쇄
5월 3일 장보고의 날 지정, 청해진 유적 관광 자원화 등 추진
▲ 완도군, 해상왕 장보고 대사 선양 사업 실행력 높인다!

[뉴스스텝] 완도군은 해상 실크로드의 선구자인 장보고 대사의 도전 정신을 계승해 역사·문화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선양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청해진 1,200주년 기념사업 ▲청해진 유적 관광 자원화 ▲법화사 재건 ▲장보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4개 분야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완도군 장보고 대사 선양 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하여 5월 3일을 ‘장보고의 날’로 지정했다.

‘장보고의 날’ 제정 기념식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장보고 수산물 축제’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청해진 유적 국가유산 지정 4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2028년은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지 1,200주년이 되는 해로 군은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군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해진 유적을 체험형 관광 자원으로도 개발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에서 실시하는 ‘국가유산 경관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해진 유적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청해진 유적(장도) 야간 경관 조명 설치, 관람 환경 개선 등도 추진한다.

장보고 대사는 한·중·일 3국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사찰(완도 법화사, 중국 적산 법화원, 제주 법화사)을 건립해 해상 무역의 근거지로 삼았다.

지난 1990년, 2017~2019년 총 다섯 차례 법화사 발굴 조사를 통해 유물 일부를 발굴했으며, 법화사 재건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역사·문화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대한불교조계종과 협력 중이다.

올해는 정밀 발굴 조사 및 장좌리 사지 일대 지표 조사를 추진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인인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6년 (재)장보고글로벌재단을 설립하고 대한민국 경제·문화 영토 확장에 기여한 기업인을 ‘21세기 장보고’로 인증하는 ‘장보고 한상 어워드’를 매년 시상하여 18개국의 4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들의 역량은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특산물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여 2,271만 불 상당의 20건 업무 협약 체결과 국제휴양·치유단지 조성(1,000만 불)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완도군의 세계 시장 진출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장보고 한상 어워드’ 10주년을 맞아 완도에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의 선양 사업을 통해 완도의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한껏 높이고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해남군“수출 날개 달았다”농수산식품 수출 전년대비 68% 증가

[뉴스스텝] 해남군 농수산식품 수출이 전년대비 68% 증가하며, K-먹거리의 해외진출에 날개를 달고 있다. 해남군의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991만 2,000달러(11월 기준)로 전년 동기 1,184만 9,000달러에 비해 806만 3,000달러가 증가했다. 한화 기준 11월까지 총 293억여원에 이르는 수출액이다.큰 폭의 수출 확대는 해남군이 전국 최대 농수산물 생산지라는 지역적 강점을 바탕으로,

자립준비청년 일자리·아동 놀이권 등 경기도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 공유

[뉴스스텝]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5일 광명 테이크호텔에서 ‘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사회환경 문제해결 지원사업은 사회적경제조직을 중심으로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학계, 비영리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사회·환경적 문제해결 방안을 도출하고 실증하는 사업이다.1부 우수사례 발표 시간에는 가장 먼저 사회적기업 브라더스키퍼와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함께한 ‘청년그린편의점’ 프로

안성3.1운동기념관, ’만세고개 개칭 기념 이벤트‘ 운영

[뉴스스텝] 안성3.1운동기념관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만세고개 개칭을 기념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 “만세고개를 찾아라!”를 운영한다.‘만세고개’는 원곡·양성면 주민들이 격렬한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던 역사적 공간으로, 1991년 12월 10일 기존 ‘성은고개’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는 여전히 양성고개·성은고개·싱원고개 등 다양한 이름으로 혼용되어 불릴 만큼 인지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