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600명 전 공무원, 휴일 반납 수해 복구 현장 투입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0:15:17
  • -
  • +
  • 인쇄
▲ 의령군 600명 전 공무원, 휴일 반납 수해 복구 현장 투입

[뉴스스텝] 의령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20일 의령군 600여 명 전 공무원이 투입된 대대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

의령에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51.5mm의 집단 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19일 아침부터 물 폭탄 수준의 극한 호우가 퍼부어 양천 하천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하천물이 넘쳤고 이후 둑이 무너져 대의면 구성마을 절반이 침수됐다.

주민들은 망연자실했다. 육십 평생 대의면에 살았다는 전장수 씨는 “태풍 매미에도 침수가 심하지 않았다. 지금은 방이 쑥대밭이 된 것은 물론이고 경운기·저온 창고 등이 모조리 잠겨 농사도 이제 못 짓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32년 동안 구성마을에서 중국집을 했다는 배영자 씨는 “말도 못 한다. 건질 것이 하나도 없다. 피 같은 밀가루가 물에 둥둥 떠다닌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군 600여 명 전 공무원들은 일요일 휴일을 반납하고 수해 복구 현장에 투입됐다. 피해가 집중된 대의면에는 전체 인력의 절반 가까운 본청 직원들이 급파됐고, 나머지 읍면 직원들은 해당 마을 수해 긴급 복구와 피해 조사에 나섰다.

대의면 현장에 도착한 공무원들은 대의 삼거리 주변 상가와 우체국 등 관공서, 토사가 집안으로 밀려든 집안 등에 팀을 편성해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복구 현장에는 전날 피해 소식을 듣고 군민들이 하나둘씩 모여 복구에 힘을 보탰다.

민생현장기동대원, 환경미화원, 검침원, 도로보수원 등 군청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들도 자발적으로 출근해 전기 점검, 환경 정비 등을 이어갔다.

새마을운동의령군지회, 바르게살기의령군협의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의령군협의회, 의용소방대, 여성민방위기동대, 의병청년회 등 지역 민간단체들도 발 벗고 나섰다. 경남도청, BNK경남은행, 창원여성민방위 등 외지에서도 의령을 찾아 수해 복구지원을 도왔다.

오태완 군수는 19일 대의면 수해 현장을 지휘하고 이재민 수용 시설을 점검했으며 이날은 직접 수해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오 군수는 "긴급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긴급히 투입해 신속한 복구를 앞당기겠다"면서도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지만 피해 범위가 커서 지자체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도 현실이다. 중앙정부의 폭넓은 지원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창원시의회, 양식어업 폐업 지원 제도화 촉구 건의

[뉴스스텝] 창원특례시의회는 20일 제1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양식어가 폐업 지원’ 제도화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이날 이천수 의원(구산, 진동, 진북, 진전면, 현동, 가포동)은 ‘양식어가 폐업지원 제도화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건의안은 현재 기후변화, 과밀화 등으로 각종 어려움을 겪는 양식업의 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가 자발적인 폐업이나 어장 이동을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이 의

영천시 화남면 자율방범대, ‘이웃사랑 실천’ 성금 30만원 기탁

[뉴스스텝] 영천시 화남면 자율방범대는 20일 병오년 새해를 맞이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화남면에 성금 30만원을 기탁했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함께모아 행복금고’에 적립돼, 화남면 관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특화사업비로 활용되거나 복지사각지대 및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구호비로 지원될 예정이다.강순덕 자율방범대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추운 겨울철에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

진주시, 2026 문화관광 정책 고도화 모색

[뉴스스텝] 진주시는 지난 19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문화관광국과 진주문화관광재단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6 문화관광업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관련 분야의 직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관광 정책의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2026년 주요 문화관광 분야의 업무 추진 방향과 전략 등을 공유해 정책의 고도화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의 핵심은 용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