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해 CCUS 사업 도입 촉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0:15:13
  • -
  • +
  • 인쇄
“RE100만으로는 한계… 여수형 탄소 활용 전략 마련해야”
▲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

[뉴스스텝] 강재헌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천동)은 지난 23일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산업의 조속한 도입을 강력히 촉구했다.

강 의원은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우리의 삶을 직접 위협하는 현실”이라며, “기록적인 열돔과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여수시가 탄소 정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국제적 행사인 섬박람회를 앞두고 ‘기후 악당 도시’라는 오명을 쓸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여수는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비중이 높고, 재생에너지 기반도 부족해 RE100만으로는 탄소중립 달성이 어렵다”며, “온실가스 감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냉정한 현실 앞에서, 산업공정·발전 부문의 필연적 배출을 효과적으로 상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바로 CCUS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 2월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과, 울산 동해-1 가스전을 활용한 ‘탄소 포집·활용 허브 프로젝트’ 실증 사례를 언급하며, 여수시도 국제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즉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먼저, 강 의원은 국가 주도 대형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 역할 수행과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인허가 신속 처리, 민원 대응 전담 창구 운영, CCUS 설비 부지 확보 및 전력·용수·도로 등 산업단지 기반시설 연계를 통해 국가 사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특화형 소규모 탄소 활용 산업의 발굴과 지원을 제안했다.

대규모 포집보다는 포집된 탄소를 스마트팜, 미세조류 배양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해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방식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사료, 연료, 의약품 원료 등 고부가가치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련 스타트업 지원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탄소중립 관련 지역인재 양성과 일자리 전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기술 운영·유지보수 등 실무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카본·클린·에코·푸드·지오 테크 등 기후테크 5대 핵심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제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강재헌 의원은 “탄소를 포획하지 못하는 도시는 투자도, 미래도 포획하지 못한다”며,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인 만큼, 여수시가 지금 이 기술을 포용하고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 입주민들과 간담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생활 불편 및 공공부지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문재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교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의 실효적 활용 공공시설 접근성 확대 교통ㆍ주차 등 생활 편

완주군 “안전한 급식환경” 자외선살균소독기 교육

[뉴스스텝] 완주군이 24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자외선살균소독기 전문가(김승현 큐앤아이 대표)를 초빙해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지인 원장·센터장,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외선소독기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권장 사용시간과 자

익산시, 금연 캠페인으로 '건강한 청춘' 응원

[뉴스스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익산시가 24일 청소년 문화의 거리에서 '연기 없는 청춘'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문화 공간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 유해환경감시단 등 20여 명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담배는 OUT, 건강은 IN!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