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다자녀 기준 완화 “2자녀 이상”으로 혜택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6 10:15:12
  • -
  • +
  • 인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 위한 실질적 출산장려 정책 추진
▲ 춘천시청

[뉴스스텝] 춘천시가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자녀 가구 지원 기준을 완화한다.

시는 기존 ‘3자녀 이상’으로 규정돼 있던 다자녀 가구 기준을 ‘2자녀 이상’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9일 시의회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춘천시 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징수 조례' 등 6개 조례에 걸쳐 이뤄졌으며, 오는 4월 말부터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조례 개정에 따라 2자녀 이상 가구는 ▲춘천시 주요 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김유정문학촌 입장료 ▲자연휴양림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평생학습관 수강료 ▲근로자종합복지관 이용료 ▲체육시설 이용료 등에 대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그동안 조례별로 상이했던 다자녀 기준을 2자녀 이상으로 통일함에 따라 더 많은 가정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춘천시 전체 25,817가구 중 3자녀 이상 가구는 2,688가구(약 10.4%)였으며, 2자녀 이상 가구는 14,940가구로 전체의 약 57.9%에 해당한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기존보다 약 5배 이상 많은 가구가 혜택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번 기준 완화에 따른 세입 감소는 연간 약 1억 1,800만 원으로 예상되나, 시는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세수 확보와 지역 활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개정은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실질적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다자녀 가구의 실질적인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재영 의원, 문화·체육·관광 분야 책임 의정활동 성과로 ‘우수의정대상’ 수상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영 의원은 12월 2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우수의정대상은 지방의회의 입법·정책 활동, 행정사무감사 성과, 예산심사 전문성, 도민과의 소통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윤재영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전반에서 예산 구조 개선과 행정 책임 강화를 일관되게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2025년 마지막 정례회 폐회...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 끝까지 다할 것

[뉴스스텝] 김진경(더민주·시흥3) 경기도의회 의장은 26일 2025년 마지막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민생을 뒷받침하는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5차 본회의를 열고 2026년도 새해 예산안을 의결하며 회기 일정을 끝마쳤다.김진경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정된 여건에도 도민 삶을 기준으로 끝까지 고민하며 책임 있는 심사에 임해주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논산시, 12월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성료.. 다시 활력을 찾다

[뉴스스텝] 2025년 마지막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가 26일 화지중앙시장 일원에서 개최됐다.NH농협 논산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 쌀 소비촉진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어 더욱 활력과 활기를 불어넣었다.전통시장을 찾은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행사의 의미를 서로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신뢰를 주는 행정,희망을 주는 정책으로 자랑스러운 논산시를 만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