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업인들이 주목해야 할 품종, ‘아람’ 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10:05:13
  • -
  • +
  • 인쇄
쌀알이 맑고 균일하며, 밥맛이 매우 우수한 경남 개발 품종
▲ 아람벼

[뉴스스텝]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벼 신품종인 ‘아람’의 재배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람’은 경남도내에서 적응성 검토를 거쳐 우수성이 인정됐으며, 올해부터 하동군에서 공공비축미곡 품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된다.

또한, 경상남도친환경연합회와 협력하여 ‘아람’을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 브랜드로 육성하는 시범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아람’은 학교 급식에 공급되며, 앞으로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에서 개발한 ‘아람’은 벼 단작이나 맥류 후작에 적합한 중만생이다.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키다리병에도 중간 정도의 강한 장점이 있다. 특히, 큰 키에도 불구하고 쓰러짐이 적어 조사료로 볏짚을 활용하는 축산농가에서도 적합하다.

아울러, ‘아람’은 쌀알이 맑고 균일하며 밥맛이 우수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아람’의 우수한 종자 생산을 위해, 통상실시권을 전문 종자생산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이전했다. 이를 통해 순도 높은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으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경남 지역 벼 재배 농업인에게 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농업인들은 품질 좋은 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더욱 효율적인 재배가 가능할 것이다.

성덕경 연구사는 “경남 맞춤형 품종인 ‘아람’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배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국립종자원과 협력하여 보급종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또한, 경남 농업인과 경남 쌀을 구매하는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의 종자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람’은 하동군 공공비축미곡 선정과 친환경 쌀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재배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경남 전역으로 품종의 확산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이모빌리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 세일즈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도·인도네시아 등 신흥 수요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자동차부품 수출 다변화에 본격 나선다. 도는 원주시와 함께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국제모빌리티산업전(KOAA·GTT SHOW)'에 강원공동관을 구성,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 14개

고창愛 빠지다, 모양愛 물드는 시간여행으로

[뉴스스텝] 전북 고창군에서 오는 29일부터 5일간 ‘제52회 고창모양성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는 고창읍성, 꽃정원, 전통예술체험마을 일원에서 ‘고창愛 빠지다, 모양愛 물들다’를 테마로 고창의 역사와 문화에 빠지고, 모양성의 정취에 자연스레 물드는 감성형 참여축제로 꾸며진다.▶축제 공간 확대, 완성형 모양성제로 도약올해 모양성제는 축제 공간을 고창읍성, 꽃정원, 전통예술체험마을, 고창그린마루까지 넓히

한전, 유럽 HRD 최고권위 Unleash Award 수상!

[뉴스스텝] 한국전력이 국내 최초로 미국과 유럽 양대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의 대상을 같은 해 동시 석권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HRD 역량을 입증했다. 한전은 10월 21일(화, 현지 시간 13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HRD 컨퍼런스인 'Unleash World'에서 ‘2025 Unleash HRD Award’를 수상했다. 이는 지난 5월 미국 ATD(Associa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