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이석주의회 의원, “불친절 사태는 여수 쇄신의 경고… 구조적 대전환 계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0: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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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형 인증제 도입·정보공개 투명화 등 체질 개선 시급”
▲ 여수시의회 이석주의회 의원

[뉴스스텝] 이석주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정·둔덕·시전)은 지난 23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전국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불친절 식당’ 사태를 언급하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여수 관광과 행정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경고”라며 강도 높은 쇄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헬로우TV 보도 영상을 소개한 뒤, “현금결제 유도, 1인 고객에 대한 2인분 강제 주문, 불친절, 불명확한 행정 대응 등 이번 사건에는 관광 서비스의 무책임, 행정의 무감각, 시민 신뢰의 침식까지 모두 압축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뼈아픈 것은 많은 시민들이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라며, “지금 이 상태로 과연 2026세계섬박람회의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그는 “행정이 불신을 방치하고, 기준을 모호하게 만들며, 책임을 회피한다면 결국 ‘여수 전체’가 국민에게 외면받게 될 것”이라며 “더 이상의 해명은 의미 없다. 이제는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위생·친절 서비스에 대한 정기적·불시 점검 체계 강화 ▲위반 업소 대응 결과의 신속한 공표 및 정보공개 투명성 확보 ▲모범 업소 발굴과 시민·관광객의 신뢰를 높일 여수형 인증제도(가칭 ‘여슐랭’) 도입 ▲이번 사태를 체질 개선의 전환점으로 삼을 것 등 네 가지 제도 개선 과제를 제안했다.

끝으로 이석주 의원은 “불친절한 식당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여수가 스스로를 바꾸지 않는다면 2026년 섬박람회조차 기회가 아닌 위기로 전락할 수 있다”며, “행정 신뢰, 시민 보호, 관광 경쟁력 중 단 하나라도 무너진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여수시 전체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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