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사업’추진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10:05:13
  • -
  • +
  • 인쇄
삼동면 물건리 대지포마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
▲ 삼동면 물건리 대지포마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선정

[뉴스스텝]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대지포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농촌소멸 대응 빈집 재생사업’은 빈집을 활용해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남해군은 이미 빈집 리모델링을 통해 34개소를 귀농·귀촌, 청년 정착, 작은학교 살리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빈집 증가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점 단위 활용을 넘어 마을 단위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에 남해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대지포마을 돌담 워케이션 빌리지’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하게 됐다.

대지포마을 돌담 워케이션 빌리지에는 총 21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9개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소담빌리지(워케이션 숙소)로 조성하고, 기존 메주 공장이었던 1개의 유휴시설을 온담스테이션(카페, 무인편의점, 공유주방, 인포메이션)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특히 남해군은 민간기업 ㈜사이트지니와 공동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민간기업에서 10년간 운영관리를 하며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사이트지니는 대한상공회의소 규제 샌드박스 ‘농어촌 빈집활용 공유숙박’ 특례로 지정받아 남해군에서 빈집을 활용한 숙박플랫폼 ‘봄집’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트지니는 3년간 6억 원을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후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 시 대지포마을 빈집 5개소를 추가로 리모델링하여 워케이션 숙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마을 주민을 마을활동가, 빈집활동가로 고용하여 대지포마을회와 함께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빈집 리모델링을 통해 마을 단위로 정주 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기업연수’와 ‘디지털노마드족’ 중심의 중장기 체류 인구를 유입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사업이 남해군을 넘어 전국 농촌 지역의 빈집 문제 해결과 농촌 활성화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이번 빈집재생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촌 지역 모델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농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릉군의회,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3등급 달성

[뉴스스텝] 울릉군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달성했다.종합청렴도 평가는 전체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시·군·구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수준과 부패취약분야를 진단하고 공공분야의 투명성·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와 각 의회가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결과인

군포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성장의 빛을 밝히는 ‘제21회 수료식’ 열려

[뉴스스텝] (재)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윤정)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12월 23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제21회 수료식 '달 토끼의 SOS - 빛을 구하라!'를 개최했다.수료식은 한 해 동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성실히 참여한 청소년들의 성장과 노력을 축하하고, 각자의 빛을 밝혀 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청소년과

한 해를 빛낸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선정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경상북도 일자리 대상 및 제8회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경상북도가 일자리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협력해 온 우수 시군, 기업, 개인을 발굴·포상하고,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지사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한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