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몽골 칭겔테이구·사인샨드시와 우호 협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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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근로자·문화교류 등 협력 본격화
▲ 영동군, 몽골 칭겔테이구·사인샨드시와 우호 협약

[뉴스스텝] 충북 영동군이 몽골 칭겔테이구 및 사인샨드시와 우호협약을 체결하고, 국제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영동군은 정영철 군수를 비롯한 방문단이 지난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우호도시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에 위치한 칭겔테이구 및 도르노고비도의 주도(州都)인 사인샨드시와 공식적인 협력 관계를 맺었다.

영동군 방문단은 14일 칭겔테이구청을 찾아 만돌 냠안델렉 구청장과 울람바야르 툽신자르갈 구의회 의장을 만나고, 경제·무역·문화·관광 분야의 협력을 위한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7일에는 사인샨드시를 방문해 촐롱수흐바타르 툽신투르 시장 및 뭉흐다와 보양델게르 시의회 의장과 만나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또한 18일에는 울란바토르시 수흐바타르구를 방문해 국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흐바타르구는 문화·경제 교류가 활발한 지역 중 하나로, 농업 분야 협력 및 관광·문화 교류 활성화에 관심을 보이며 영동군 방문단을 초청했다.

특히 이번 협약 과정에서 칭겔테이구와 사인샨드시 측은 영동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향후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영동군은 필리핀과 베트남에 이어 몽골 계절근로자 도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몽골 계절근로자 도입은 이미 △충북 음성군 △충남 당진시 △전북 완주군 등 여러 지자체에서 운영하며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영동군은 이번 우호협약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부터 몽골 근로자 도입을 기대하고 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번 몽골 방문을 통해 새로운 국제 교류 기반을 다지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중국 팡청강시 △필리핀 두마게티시 △미국 알라미다시 △베트남 박리에우성과도 자매결연 및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오는 9월에 개최되는 ‘2025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 자매도시 전통예술단 초청 등 활발한 교류와 연대로 국제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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