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만드는 생활 인천”…인천시, ‘AI ’기반 시민 참여 플랫폼 개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6 10:15:37
  • -
  • +
  • 인쇄
365일 24시간 시민 목소리를 담는 ‘AI‧GIS‧NLP’ 기반 생활권계획 모델
▲ AI‧GIS 기반 시민참여형 플랫폼 혜윰 활동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소속 정책연구팀(도시계획과)이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시민의 목소리를 365일 24시간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공무원 정책 아이디어 경연대회에 출품된 ‘시민과 소통하는 생활 인천 방법론 개발’ 과제를 통해 도출됐다.

그동안 인천시 도시계획과는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민참여 절차가 오래 걸리고, 공청회·주민공람(14일) 방식으로는 다양한 의견을 담기 어렵다는 한계를 절실히 체감해 왔다.

이에 연구팀은 휴대전화·컴퓨터·정보무늬(QR코드) 등 다양한 기기와 채널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시민 참여 모델을 고안했다.

먼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거나 필요로 하는 생활시설이 분포를 시각화하고 응답이 집중된 지역을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분석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객관식·주관식 응답을 종합하고 생활권·읍면동 단위별로 ‘Top 3 생활인프라’ 수요를 도출해 행정계획 수립 시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정책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을 적용해 시민이 남긴 자유 의견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와 공통된 주제를 도출하여 지역별 특수성과 정서적 요구까지 분석했다.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주민센터를 통한 참여 창구를 마련해 접근성도 높였다.

이 모델은 원도심·신도시·농어촌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생활권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고비용·저효율의 공청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인공지능(AI) 분석 중심의 과학적 행정을 가능하게 한다.

강유정 시 도시계획과장(혜윰 회장)은 “이번 연구는 행정계획의 주인을 시민에게 되돌리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과 공간기술은 물론 다양항 방법론을 접목해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계획 정책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해시 장유지역 어린이전문도서관 크리스마스 행사 ‘풍성’

[뉴스스텝]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 율하도서관 등 장유지역 도서관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일 밝혔다.관내 어린이 인구 비율이 높은 장유지역에 위치해 어린이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해기적의도서관과 어린이영어도서관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리 아이들이 더 아름다운 꿈을 꾸고 도서관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도서관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연구보급과 박석중 소득작목팀장,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 대상 수상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는 농업기술센터 소속 박석중 소득작목팀장이 제7회 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동오 농업과학기술인상은 농업기술 개발과 보급을 선도하고 한국 농업의 국가 경쟁력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우수 농업과학기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박 팀장은 원예 특작 분야 시범사업 추진 이상기상 대응 병해충 예찰 및 방제 재해 대응 체계 구축 스마트농업 기술 확대·보급

충남도의회,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둘째’부터 확대 추진

[뉴스스텝] 충남도의회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출생 장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다자녀 학생 교육비 기준을 ‘셋째 이후’에서 ‘둘째 이후’로 완화하는 제도 개선에 나선다. 도의회는 이상근 의원(홍성1‧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다자녀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일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저출산·고령사회로 인한 인구감소 문제에 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